USA

MoMA 5층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이 있었다. 멀리서도 보였다.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쏠려 있었고, 저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앞이었다. 별이 빛나는 밤 바로 앞에는 유리 케이스 안에 놓여있는 알록달록한 유리 꽃병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 아르누보 시대 프랑스 공예가 에밀 갈레(Émile Gallé)의 작품들이다. 반 고흐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다. […]

MoMA 5층에서 만난 반 고흐(Vincent Van Gogh), 별이 빛나는 밤과 올리브 나무 더 읽기"

MoMA 5층에서 만난 반 고흐(Vincent Van Gogh), 별이 빛나는 밤과 올리브 나무

MoMA 5층을 돌다가 마그리트의 작품 두점 앞에서 발이 멈췄다.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말하고 싶어서 그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 그게 마그리트가 의도한 바로 그 반응인 것 같다.  “What does it mean? It does not mean anything, because mystery means nothing either, it is unknowable.” “내 그림은 아무 의미도

MoMA에서 만난 마그리트(René Magritte), 평범함 속의 미스터리 더 읽기"

MoMA에서 만난 마그리트(René Magritte), 평범함 속의 미스터리

피카소 옆 갤러리에 마티스가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파란 그림. 크다. 그리고 단순하다. 처음엔 대충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파란 배경에 분홍 사람 다섯 명이 손 잡고 빙글빙글 도는 그림인데, 솔직히 말하면 왜 이게 명작인지 바로 와닿지 않았다. 📘 Henri Matisse 도록 — 마티스 아트북 Dance, The Moroccans,

MoMA 5층에서 만난 마티스(Henri Matisse), 덜어내는 예술가, Dance I 더 읽기"

MoMA 5층에서 만난 마티스(Henri Matisse), 덜어내는 예술가, Dance I

아비뇽의 처녀들, 피카소, Picasso, MoMA, nyc, 현대미술관

동네 공공 도서관에서 빌린 MoMA 멤버십으로 입장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장 꼭대기 층인 5층으로 올라갔다. 늘상 아이와 함께오면 2층부터 시작했는데, 5층까지 올라온 적이 없다. 혼자인 오늘, 꼭대기층에서부터 여유롭게 감상하기로 한다.  MoMA 5층은 피카소, 반고흐, 마티스, 모네가 모여 있는 층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건 역시 피카소의 Les Demoiselles d’Avignon, 아비뇽의 처녀들이다. 지금 이

MoMA 5층에서 만난 피카소(Pablo Picasso), Les Demoiselles d’Avignon (아비뇽의 처녀들) 더 읽기"

MoMA 5층에서 만난 피카소(Pablo Picasso), Les Demoiselles d’Avignon (아비뇽의 처녀들)

MoMA에 식료품점이 생겼다 MoMA 방문의 첫걸음은 미술관이 아니라 맞은편에 위치한 MoMA Design Store였다. 인스타 릴스에서 보고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입구 쇼윈도에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건 MoMA Mart 팝업. 1월 5일부터 3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으로, Faux-Food — 음식처럼 생긴 디자인 소품들을 진짜 마트처럼 진열해놓은 공간이다. 실제 식료품처럼 진열된 선반에는 양초, 액세서리, 홈데코 소품, 젤리캣 인형들,

MoMA Design Store, MoMA Mart 팝업 — Faux-Food, 가짜 음식으로 가득한 마트 더 읽기"

MoMA Design Store, MoMA Mart 팝업 — Faux-Food, 가짜 음식으로 가득한 마트

실내 정원 한가운데서 먹는 아침 수영장에서 이른 아침을 보내고 올라온 우리는 조식을 먹으러 Townsend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으면 유리 천장으로 아침 햇살이 쏟아지는 실내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테이블이 거의 만석인 탓에 하이탑 테이블에 안내를 받았는데, 아이가 자리를 바꾸다가 떨어져서 얼마나 놀랬는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이탑 테이블에 아이와 함께 앉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테이블을

Hyatt Regency Greenwich, 글로벌리스트 무료 조식, Townsend 레스토랑 더 읽기"

Hyatt Regency Greenwich, 글로벌리스트 무료 조식, Townsend 레스토랑

9천 포인트로 토요일 1박 하얏트 포인트로 숙박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달력을 펼쳐 포인트가 가장 낮은 날짜를 찾는 것이다. 같은 호텔이라도 날짜에 따라 포인트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 과정이 사실상 여행 계획의 절반이다. 3월과 4월을 훑어보니 Hyatt Regency Greenwich가 9천 포인트인 날은 토-일 딱 하루뿐이었다. – 이미 다녀온 지인이 이 호텔을 추천해줬는데, 9천

Hyatt Regency Greenwich, 글로벌리스트 9천 포인트 1박, 실내 정원, 수영장, 영화관 그리고 스탠다드 룸 더 읽기"

Hyatt Regency Greenwich, 글로벌리스트 9천 포인트 1박, 실내 정원, 수영장, 영화관 그리고 스탠다드 룸

우리 팀은 1년 내내 팀 회식을 자제했다. 월마다 받는 팀 예산을 커피 한 잔 정도에만 쓰면서 꾸준히 모았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팀 예산을 연말 단 한 번의 회식에 올인하기로 했다. 어디서 쓸지가 중요했다.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이 Sushi Aoki였다. 맨해튼 식당도 알아보았지만, 뉴저지-맨해튼까지 나가는 시간과 비용, 시티의 물가와 팁을 고려한다면 뉴저지에 있는 오마카세 Sushi Aoki가

Sushi Aoki, 뉴저지 포트리 오마카세, 연말 회식의 품격 더 읽기"

Sushi Aoki, 뉴저지 포트리 오마카세, 연말 회식의 품격

예약하기 Din Tai Fung 맨해튼점, 웨이팅 없이 들어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일주일 전부터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만석이었다. 당일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놓는 방법 뿐이었다. 남편이 오후 5시 입장을 목표로 오후 2시에 온라인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뒀다. 오후 3시 반쯤 식당에서 연락이 왔는데, 지금 식당 내 있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사 박물관 일정이 남아있었고 거리도 있었기

Din Tai Fung Manhattan, 뉴욕에서 맛본 대만 샤오롱바오 더 읽기"

Din Tai Fung Manhattan, 뉴욕에서 맛본 대만 샤오롱바오

길더 센터 도서관, 박물관 안의 비밀 공간 David S. and Ruth L. Gottesman Research Library and Learning Center. 이름은 길지만, 쉽게 말하면 길더 센터 4층에 위치한 박물관 내부 도서관이다. 유리 벽 너머로 안이 훤히 보여서 처음엔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공간이다. AMNH Richard Gilder Center 박물관 안은 아이들 뛰는 소리, 단체 관람객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안의 숨겨진 공간, 길더 센터 도서관 더 읽기"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안의 숨겨진 공간, 길더 센터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