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미국에서 한국 출장이 잡혔다. 2주짜리 일정 중 주말이 끼어 있었다. 여자끼리 제주를 가보자는 말이 나왔고, 우리는 미국에서부터 제주도에서의 주말 일정을 계획했다.  2박 3일. 11월의 제주.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생각보다 초록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귤이 있었다. 여행 개요 일정 : 2박 3일 (금요일 밤 출발 → 일요일 밤 귀경)인원 : 여자 3인 (직장 […]

제주도 2박 3일 주말여행 총정리 — 초록과 귤빛으로 가득했던 가을 제주 더 읽기"

제주도 2박 3일 주말여행 총정리 — 초록과 귤빛으로 가득했던 가을 제주

행복밀 또 가기 동화마을에서 숙성도로 가기 전 우리는 첫날 아침으로 먹었던 행복밀에 들렸다. 서울로 돌아가면 이 맛을 꼭 보여주고 싶은 가족이 떠올라서, 마늘 바게뜨를 포함해 몇 가지 빵을 포장했다.  여행의 시작을 함께했던 맛을, 마지막에도 챙겨가는 기분이었다. (제주도 #3) 제주 아침 빵지순례, 행복밀, 마늘 바게뜨 제주 숙성도 본점 마지막 식사는 숙성도로 정했다. 서울에도, 우리가 출근하는 마곡에도

(제주도 #14) 제주도에서 마지막 저녁, 숙성도 그리고 서울로 더 읽기"

(제주도 #14) 제주도에서 마지막 저녁, 숙성도 그리고 서울로

이 날 점심은 건너뛰었다. 스케쥴을 맞추려면 시간이 빠듯했고, 어차피 제주 한정 빵이나 음료로 채울 생각이었다. 대신 이른 저녁으로 숙성도를 예약해두었다.  파리바게트 동화마을점 진열대에 파란라벨이라는 이름의 라인이 따로 있었다. 2025년에 파리바게뜨가 론칭한 프리미엄 건강빵 브랜드로, 헬시 플레저와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사용한다. 건강한 빵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겠다는 콘셉트로, 일반 빵보다

(제주도 #13) 제주 동화마을, 제주 한정 먹거리 모음 – 파리바게뜨, 미스터밀크, BHC, 스타벅스 리저브 더 읽기"

(제주도 #13) 제주 동화마을, 제주 한정 먹거리 모음 – 파리바게뜨, 미스터밀크, BHC, 스타벅스 리저브

제주 동화마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입구의 대형 사인이다. 흰색 알파벳으로 DONGHWA, 그리고 양쪽에 돌하르방 두 개. 뒤로는 억새와 현무암이 섞인 작은 언덕. 공원 안은 생각보다 볼 것들이 많았다. 인공 언덕 사이사이에 현무암을 배치해 두고, 단풍나무와 억새가 섞여 있었다. 가을 끝 무렵이었는데, 색이 꽤 진하게 남아 있었다. 꿈오름 – 미니 한라산 공원 안으로

(제주도 #12) 제주 동화마을, 입장료 없는 제주의 정원, 도토리 숲에서 지브리를 만나다 더 읽기"

(제주도 #12) 제주 동화마을, 입장료 없는 제주의 정원, 도토리 숲에서 지브리를 만나다

섭지코지 언덕의 글라스 하우스 글래스하우스는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해 2008년에 완공한 건물이다. 섭지코지 언덕 위에 있고,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단지 안에 위치해 있다. 제주의 돌과 바람을 건축 언어로 표현한 곳으로, 노출 콘크리트와 통유리만 두 가지 재료로만 사용했다. 바다를 향해 두 팔을 벌린 듯한 V자 형태인데, 건물 자체가 성산일출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설계되어 있다. 처음에는 자연

(제주도 #11) 자연과 콘크리트의 대비,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 더 읽기"

(제주도 #11) 자연과 콘크리트의 대비,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이틀째 아침, 우리는 섭지코지로 향했다. 섭지코지(涉地可支)는 제주 동남쪽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곶 지형이다. 제주어로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난다는 뜻의 ‘좁은 땅’, ‘코지’는 곶을 뜻한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에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고,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유민미술관과 글라스하우스도 이 안에 있다. 봄에는

(제주도 #10) 제주도 아침, 섭지해녀의 집, 성산일출봉이 코앞에 더 읽기"

(제주도 #10) 제주도 아침, 섭지해녀의 집, 성산일출봉이 코앞에

제주도에서 꼭 먹고 싶었던 두 가지가 있었다. 회와 흑돼지. 그중 흑돼지는 풍로로 정해두고 있었다. 제주에만 지점이 있는데, 우리는 본점에 방문했다. 부타카세 형식으로 운영한다. 부타카세는 일본어로 돼지를 뜻하는 부타(豚)와, 셰프에게 메뉴를 맡긴다는 의미의 오마카세(おまかせ)를 합친 말이다. 말 그대로 돼지고기 오마카세.  풍로 블랙 제주본점은 정육식당이 있는 건물 2층에 있다.  이전 스케줄에서 감귤 따기를 포기한 덕에 남아서 풍로에

(제주도 #9) 제주 풍로, 서귀포 본점, 흑돼지 오마카세, 숯불구이 더 읽기"

(제주도 #9) 제주 풍로, 서귀포 본점, 흑돼지 오마카세, 숯불구이

굽은 길을 따라 들어와 안내대로 주차를 하고, 양쪽으로 귤이 가득 담긴 나무 상자들 앞에서 직원분께서 사진 한 컷을 찍어주신다.  음료 패키지 이곳은 음료를 주문하면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마시멜로 구워 먹기가 같이 포함된다. 우리는 셋 다 청귤에이드를 시켰다. 인당 16,800원. 그냥 아는 맛, 청귤+소다. 오설록에서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마신 후라, 청귤 소다가 깔끔하고 시원했다. 원래

(제주도 #8) 어린왕자 감귤밭, 청귤에이드와 미니 동물원, 귤따기는 실패 더 읽기"

(제주도 #8) 어린왕자 감귤밭, 청귤에이드와 미니 동물원, 귤따기는 실패

오설록 바로 옆에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가 자리하고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제주 한정 메뉴로 잠시 쉬어간 뒤, 이제 화장품 쇼핑을 위해 이니스프리로 향한다. 입구부터 인상적이다. 제주 현무암을 쌓아 올린 돌담 위에 이니스프리 로고가 담백하게 새겨져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통유리 너머로 제주의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천장까지 시원하게 이어지는 목재 구조의 공간이 펼쳐진다. 서울의

(제주도 #7) 오설록 티 뮤지엄 옆,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15만원 쇼핑, 국내선 액체 반입 더 읽기"

(제주도 #7) 오설록 티 뮤지엄 옆,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15만원 쇼핑, 국내선 액체 반입

제주 녹차밭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향한 곳은 오설록 티뮤지엄이었다. 바로 옆에는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가 붙어 있어 함께 들르기 좋다. 주말이라 그런지 오설록 티뮤지엄의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우리는 안내대로 그 맞은편인 녹차밭 주차장에 주차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지만,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설렘이 먼저 밀려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 반듯하게

(제주도 #6)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와 차(Tea) 더 읽기"

(제주도 #6)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와 차(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