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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King Of Prussia : 2) 멜팅팟 퐁듀 체인점, Melting pot

Melting Pot, 배부르게 먹는 리필 퐁듀 레스토랑

KOP 하얏트 하우스 바로 옆에 있기에 선택한 이 곳은 퐁듀 또는 퐁뒤 (Fondue) 체인점이었다. 내가 아는 퐁듀라고는 치즈나 초콜릿에 무언가 찍어먹는 음식 정도 인데 이 곳에서 샤브샤브와 비슷한 메인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우리는 2인을 위한 네가지 코스 메뉴을 선택했다. 코스 메뉴의 메인에서는 다시 한 번 식재료를 골라야하는데 그 것도 잘 모르겠더라. 고기, 생선, 새우, 버섯 모두 먹어보자 하고.. “Big Night Out Dinners for Two”를 선택했다. 

 

2인분을 위한 코스메뉴는 다음과 같다. 4개의 코스 퐁듀가 나온다. 치즈퐁듀, 샐러드, 메인퐁듀, 초콜릿 퐁듀. 

The Complete Experience for Two ($112) 
Big Night Out Dinners for Two ($128)
Bigger Night Out Dinners for Two ($128 + $14) 

 

코스 메뉴의 금액 차는 메인 퐁듀의 식재료 선택에 대한 것이다. 고기, 해산물, 버섯 등 어떤 위주로 먹을지 정해서 <The Complete Experience for Two>로 먹는걸 추천한다. 치즈와 초콜릿 퐁듀에 찍어먹는 재료는 무한리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는 아직 뭘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메인 퐁듀가 제일 별로였기 때문이다. 

 

주관적으로는  와인을 넣은 샤브샤브였는데 식재료들이 큼지막하게 썰려있어서 익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딱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처음엔 하나씩 넣어먹을 생각으로 팟에 넣었는데 익는데 시간이 걸려 한 번에 넣어 익혀먹었다. 

서버는 치즈, 육수, 초콜릿 퐁듀를 셋팅해주며 여러 번의 무한리필에도 친절했다. 첫 코스인 치즈를 섞으며 ‘A lot of food’라고 알려줬는데 정말 우리는 무한리필 때문에 배부르게 먹었다.

멜팅팟 코스메뉴

1. 치즈 퐁듀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메뉴판에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 써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었다. Classic Alpine (Gruyère, Raclette, Fontina, White Wine, Garlic, Nutmeg). 치즈에 찍어 먹을 수 있게 빵, 사과, 포도, 당근, 브로콜리 등이 같이 나오고 이는 무한 리필이다. 빵은 부드럽고 촉촉한 빵이 아니라서 좀 실망을 했고, 화이트 와인향의 걸쭉한 치즈에는 과일이 잘 어울렸다. 특히 포도. 치즈의 꿉꿉함 뒤에 이어 터지는 상큼함을 느끼는 재미가 있었다. 

Melting pot

2. 샐러드 (인당 1개의 샐러드 선택)

오히려 시그니처 메뉴가 별 맛이 없었다. 두 번째 샐러드는 베이컨, 시금치, 토마토, 계란, 블루 치즈의 조화가 최고였다. 샐러드는 안 좋아해서 코스 메뉴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주문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이 기회에 샐러드는 ‘조화’라는 걸 알게되었는데, 앞으로 계속 도전해 볼 생각이다.  

  1) Melting Pot House (Signature Item) 

      : Mixed Greens, Cheddar, Tomatoes, Croutons, Scallions, Egg, Choice of Dressing

  2) Bacon & Bleu Spinach 

      : Spinach, Tomaatoes, Egg, Bacon, Gorgonzola, Butter milk, Bleu Cheese Dressing  

 

Melting pot
1) Melting pot house
Melting pot
2) Bacon & Bleu Spinach
Melting pot
Entree - Coq Au Vin
Melting pot

3. 메인

메인은 육수와 육수에 넣어 익혀먹을 식재료를 선택해야한다. 아이와 먹어야하는데 육수가 거의 와인이 들어가 있었다 (증발되서 괜찮을 듯 싶긴하지만). 와인이 포함된 것은 또 다시 시그니처 메뉴인 Coq Au Vin으로, 와인이 들어가지 않는 메뉴는 추천을 받아서 Mojo를 선택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육수는 와인이 들어간 샤브샤브였고 식재료는 두꺼워서 익히는데 오래걸렸다. 

커플이 데이트를 왔다면 작은 조각들을 익혀먹으며 오랜시간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이지만, 아이와 온 우리는 빨리 달라는 아이의 재촉과 익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1) Coq Au Vin (Signature Item)

     : Burgundy, Wine Mushrooms, Scallions, Garlic

  2) Mojo

     : Caribbean-Inspired Garlic, Cilantro, Citrus

 

함께 나오는 소스는 Green Goddess, Teriyaki Glaze, Ginger Plum, Gorgonzola Port, Yogurt Curry, Garlic Dijon Butter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4. 초콜릿 퐁듀

초콜릿 퐁듀는 The original. 달콤한 초콜릿 안에 씹히는 Nut과 같이 섞여나와서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온다면 디저트로 초콜릿 퐁듀만 먹으러오자고 했다. 

같이 나오는 브라우니, 바나나, 딸기, 마시멜로 등 모두가 무한리필이라는 게 너무 신났다. 우리는 세번 리필했다. 더 먹을 수 있었지만.. 초콜릿은 무한리필이 아니었고, 아이도 절제시켜야했다. 😬☺️  

 

세살인 우리 아이는 5살이 되어서야 초콜릿을 먹을 수 있는 줄 알고 있기때문에 초콜릿 퐁듀는 같이 먹을 수 없었다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있다고해서 4-5살이나 되야 먹일 생각이다). 그래서 모찌 아이스크림을 한 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게 딸기, 바나나, 작은 빵 정도는 (찍어먹지는 못하지만) 아이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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