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호텔에서 이동
호텔 셔틀은 디즈니월드와 헐리우드만 무료였다. 씨월드는 유료로 운행했는데 성인당 $5불이었다. 호텔에서 씨월드까지 택시비가 $10불정도이기때문에 셔틀 2인 해서 $10불을 내는 것보다 시간이 유동적이고 유모차를 넣기에 편한 택시를 이용했다.
리프트를 이용했고 씨월드로 갈 때는
– 오전 9시 49분으로 $9.91불에 8분 소요,
– 돌아오는 길은 저녁 7시 02분으로 $10.99불에 14분 소요되었다.
우버, 리프트 드랍하는데서 내려주는데 입구와 가깝다.
짐검사를 간단하게 하고 티켓을 찍고 들어가면 끝. 오전 10시 오픈시간에 도착했고 사람이 없는 편이라 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2. 역동적인 돌고래쇼
우리가 살고 있는 뉴저지에서 갈 수 있는 규모가 있는 수족관은 두 곳정도인데, 뉴욕 브루클린이나 뉴저지 캠든에서는 고래를 볼 수 없다.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돌고래. 작은 회색 돌고래들이 나와 헤엄치는 모습은 어떤 쇼보다 역동적이었다. 동물원이 나오는 동화책에서 보는 그런 돌고래쇼 였다.
3. 하나도 안 기다리고 탄 놀이기구
워낙에 사람이 없어서 놀이기구는 줄 설 필요 없이 탈 수 있었다. 이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이거 운영이 되는거야? 생각할 정도였다. 생각해보면 올랜도는 디즈니월드나 헐리우드 스튜디오를 메인으로 보러오지, 씨월드를 보러 따로 오진 않을 것 같긴하다. 우리도 고래가 보고싶어서 온 것뿐. 우리는 씨월드를 ‘수족관’으로 알고 왔지 이렇게 넓고 놀이기구가 많은 곳인 줄 모르고 왔다.
쇼를 볼 때면 사람들이 모였지만 식당도 한산 했고 놀이기구는 기다림없이 바로 탈 수 있었다. 2살배기 아이와 함께인 우리는 같이 탈 수 없기에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같은 놀이기구 단 1개를 번갈아가며 탔고 물에 흠뻑 젖어왔다. 다음에는 아이가 커서 셋이 같이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고, 연애할 때 둘이서 좀 다닐걸.. 후회도 됐다. 또 타고 싶었으나 우리의 여행 주인은 아이임으로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
4. 펭귄은 추운 곳에 산다
식사를 하고 들어간 곳은 펭귄이 있는 곳이었는데 제한된 인원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20분 정도 기다렸다. 완전 여름 날씨인 밖과는 달리 여기는 완전 남북극이었다. 다른 수족관에도 펭귄은 있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곳은 처음이었다. 반팔을 입은 우리는 너무 추워서 5분 정도 안 되게 펭귄을 구경하고 사진찍고 바로 나왔다. 어른들은 참더라도 아이가 있다면 바람막이는 갖고 오는게 좋겠다.
5. 한 편의 연극, 물개쇼 at Sea Lion and Otter Stadium
물개쇼는 이미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동물원과 브루클린 동물원에서 본 경험이 있었다. 올랜도 씨월드 물개쇼는 동적이기보다는 한 편의 연극 같았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여기서 물개가 뭔가 많이 하지 않고, 사람들의 연기에 재미를 보태는 정도였다. 조연인 수달은 귀여웠다. 보는 재미를 원한다면 여기서는 고래쇼들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6. 범고래쇼 at Orca Encounter
이번 씨월드의 하이라이트.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 범고래는 영어로 Killer Whale 또는 Orca라고 부르는데, 속명 Orcinus는 “망자(亡者)의 왕국”, 또는 “오르쿠스(고대 로마 신화의 저승신)에게 속한”이라는 뜻이다. [위키백과 범고래 인용] 범고래는 위협적인 바다의 포식자이면서 사회적인 동물이며 협동력도 뛰어나다.
씨월드의 메인답게 쇼장도 제일 컸고 훈련사들도 더 전문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위험요소가 있으니 어려운 자리가 아닌가 싶다.
사람의 몇 배나 되는 큰 범고래와 사람이 친밀하게 교류하며 쇼를 진행시키는 것이 신기했다. 마지막 범고래가 꼬리로 물을 쳐내는데 Soak Zone의 사람들은 모두 젖었다. 특히 무대 중심으로 오른쪽 관객은 계속되는 고래의 물폭탄 공격으로 흠뻑 젖었다. 우리는 다행히 피해 앉았다.
8. SeaWorld Orlando Single Day Ticket All-Day Dining
우리는 하루 무제한 식사권이 포함되어있는 티켓을 구매해서 왔는데 (90분마다 라는 제한은 있음), 식사와 비용 걱정을 안 해도 되서 좋았다. 짐검사를 하고 들어가면서 코드가 포함되어있는 밴드를 준다. 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른 뒤 캐셔에 가서 밴드의 코드를 찍고 결제하면 된다.
아쉬웠던 건, 우리가 조금 더 영리했다면, 어른 둘에 아이 한명일 경우에는, 한 사람만 무제한 포함 티켓을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어차피 90분마다 먹기도 힘들다. 우리는 그래도 열심히 쓴다고 식사하고 배가 부르더라도 90분마다 들려서 과일을 챙겼다. 내일 디즈니에서 먹으려고 귤을 열심히 챙겼다. 다음엔 한명만 무제한 식사권 티켓을 구매해서 90분마다 알뜰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다 튀김이고 패스트푸드라서 많이 먹지도 못한다. 하루 종일 먹으면 질린다.
물은 무료가 아니니 미리 챙겨가야한다. 우리는 처음에 정말 몰라서 물을 가져갔는데 캐셔분이 이번만 해주겠다고 해주셔서 무료로 가져올 수 있었다.
⬅️커피는 들어갈 때 커피집 한 개 있는데 거기서만 파니까 커피 마시고 싶으면 미리 사가야함. 출입구를 지나간 순간부터 키오스크 아무리 둘러봐도 커피를 살 수 있는 곳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