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패키지
이곳은 음료를 주문하면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마시멜로 구워 먹기가 같이 포함된다. 우리는 셋 다 청귤에이드를 시켰다. 인당 16,800원. 그냥 아는 맛, 청귤+소다. 오설록에서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마신 후라, 청귤 소다가 깔끔하고 시원했다.
원래 목적은 감귤 따기였다. 이름도 감귤밭이고, 입구를 가득 채운 귤 상자들을 보며 당연히 직접 딸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감귤 따기는 음료 값과 별도로 추가 금액(1-2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인당 16,800원을 냈는데 거기서 또 따로 내야 한다는 말에 결국 감귤따기를 포기했다.
우리는 음료에 포함되어있는 동물 먹이주기와 마시멜로 구워먹기를 하기위해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감귤체험을 못해서 딱히 아쉽지는 않았다. 감귤밭에서의 감귤따기 체험이 없어도 로컬시장, 해변가, 어느 곳을 가든 한입 먹어보라며 감귤을 까주시고는 했다.
동물 먹이주기
야외로 나오면 알파카, 미니 포니, 산양, 거위 등 동물이 있다. 먹이는 무한 리필이다. 알파카는 생각보다 훨씬 덩치가 있었다. 빨간 그릇을 가져다 대면 주저 없이 달려들었다. 염소 한 마리는 돌 위에 앉아서 우리가 다가가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냥 그 자리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시 올 것 같지는 않다. 아이들과 오더라도 굳이 시간을 내서 올 것 같지는 않다. 여기 오는 대신 제주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감귤 따기만을 목적으로 간다면 더더욱 별로다. 제주도 재래시장에 가서 먹어보라며 까주시는 것만 먹어도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