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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근처의 작은 일식 다이닝, Bistro Inko (비스트로 잉꼬)에서 저녁, 후토마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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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문!

작년 여름, 서울역 출장 중에 맛집으로 찾아낸 소중한 비스트로 잉꼬. 그 당시에 점심식사로만 왔었고, 매번 후토마키 품절로 먹어보지 못했다는게 못내 아쉬워서 이번엔 저녁식사로 방문했다. 

영업시간은 주중 오전 11:30부터 오후 9:40까지, 주말은 미운영.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2시부터 5시 50분.

우리는 당일 저녁 6시 30분으로 3인 예약을 해두었다. 평일 당일 예약이 되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오후 6시,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어 들어갈 수 있었다.
저녁 타임에 들어간 덕분에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공간과 분위기

비스트로 잉꼬는 허름한 빌딩에 안에 숨어있는 아담한 식당이다. 실내는 모래빛 톤의 벽면에 오픈 키친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주방 위에는 ‘Kitchen’이라고 필기체로 적혀 있고, 셰프가 바로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내부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 빌딩 내 있는 귀신 나올 것 같은 화장실은 쓰지 않아도 되니 안심이다.

저녁메뉴

점심에는 메뉴도 보지 않고 특초밥으로 주문할 수 있다. 저녁메뉴는 점심보다 가짓수가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 위의 원목트레이에 이미 세팅되어있는 간장, 락교, 생강절임을 개인 접시에 덜어놓는다. 검은 고양이 모양의 간장 디스펜서는 ‘보물섬’에서 발견했는데, 아무래도 닦기 힘들 것 같아서 사는 건 포기했다. 

저녁에서 1인 1주

전화로 예약시에 저녁에는 1인 1술 주문이 필수라고 안내받았다.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우리지만, 나는 하이볼 한잔을, 다른 두분은 맥주를 주문을 해서 가져갔다.

유자 크림새우 22.0

통통한 새우에 유자 향이 은은하게 배인 크림 소스가 코팅되어 있다. 튀김은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며 산뜻하다. 유자 특유의 청량한 향이 크림의 부드러움과 의외로 잘 어울려서, 한 점 먹고 나서 바로 다음 입을 준비하게 되는 종류의 요리다. 새우의 탄력 있는 식감도 좋았다.

모둠사시미 3인 68.0

참치(마구로)의 선홍빛 살, 방어(하마치)의 기름진 흰살, 쫄깃한 문어, 전복까지. 이크라가 올라간 흰살생선도 눈에 띈다. 레몬, 마이크로그린, 시소잎이 군더더기 없이 플레이팅을 완성하고, 갓 간 와사비가 듬뿍 곁들여진다.
재료의 신선도가 느껴지는 두툼한 두께, 그리고 생선마다 다른 식감과 향. 이런 구성을 서울역 인근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랍다. 사시미 하나하나를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접시가 생각보다 빨리 비워진다.

시그니처 후토마키 30.0

지난 여름, 두번의 방문에도 매번 재료소진되어 먹어보지 못했던 후토마키를 맛볼 수 있었다. 굵직하게 잘라낸 후토마키 단면에는 재료(참치, 계란말이, 새우튀김, 양상추, 유부, 우엉, 단무지)가 빼곡하게 채워져있었다. 

잘라낸 단면크기는 핸드폰의 반 정도. 절대 입에 들어갈 것 같지 않은 크기의 후토마키를 최대한 넣어보려 애썼다. 성공은 고작 한번.   

확실히 신선하고 맛있었다. 하지만 베어먹나, 한번에 먹나 맛 차이는 크지 않았다. 어차피 한 입에 넣어도 한번에 모든 재료를 씹거나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시그니처’와 ‘올때마다 재료소진’으로 엄청나게 기대했던 메뉴인데 생각보다 단순하게 맛있는 ‘롤’이었다. 크기가 너무 부담이었기도 하고, 한 번먹어봤으니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잉꼬에서는 회나 초밥을 더 추천하고 싶다.   

타코 와사비 13.0

내가 좋아해서 주문한 사이드인데 너무 냉동이었다. 별로.

블루베리 크림치즈

술을 마시지 않는 우리가 접시를 비워갈 때즈음, 서버분께서 디저트는 무료 서비스로 모든 테이블에 나눠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디저트! 

크리스탈 볼 위로 크래커를 꽃처럼 꽂아 세운 비주얼이 눈에 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 위에 블루베리, 체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가 듬뿍 올라가 있다.

베리의 달콤한 산미와 크래커의 짭조름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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