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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맛집, 잉꼬, 입안에서 녹는 숙성회, 출장 중 두 번의 점심

출장 사무실 바로 옆 맛집

같이 출장 온 과장님의 맛집 검색으로 가보게 된 곳이다. 잉꼬는 1호선 서울역 4번출구있는 우리 회사 사무실에서 도보 2분거리였다. 

허름하고 낡은 건물의 2층에 들어가길래 처음에는 ‘응??? 여기맞아??’ 라는 반응이었지만 잉꼬라는 식당은 다행히도 리모델링 되어있고 깨끗했다. 

근무일수 7일동안 두 번의 점심을 여기서 먹었다. 처음에는 맛집이라는 호기심이었고, 두 번째는 ‘한 번 더 먹고가야해!’라는 의지였다. 그래도 저녁식사를 가보지 못한게 아쉽다.

여기는 전일 예약 필수이며, 당일예약은 불가하다. 주말/공휴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노키즈존인터라 4살 딸과 함께 있던 나는 개인적으로는 올 수 없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없지만 아예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출장 중 교육이나 회의 스케쥴이 어떻게 조정될지 모르니 점심예약은 할 수 없었다. 첫번째 방문에는 오전에 미리 전화를 했는데, 당일 예약은 불가하지만 점심시간 12시 10분쯤이면 웨이팅 없이 들어올 수 있을 거라 했다. 그리고 한 5-10분 기다리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방문때도 12시 10분즈음 도착했는데 30분을 기다렸다. 

테이블을 기다리면서 건물 내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낡은 문은 잠기지도 않을 것 같고 귀신이 나올 것만 같았다. 다행히도 식당 안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 거길 이용하면 된다.   

샐러드와 들기름 소바

테이블 수가 6-7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고, 웨이팅은 기본이었다.  

우리는 모두 개인당 특초밥 한 접시씩 주문했다. 메인 전에 새콤하고 신선한 샐러드가 서빙되었다. 그리고 초밥을 먹고 있으면 들기름국수와 미소국이 나온다. 들기름 국수에는 김가루, 들깨가루, 쪽파가 함께 들어가 있어 전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가득했다. 나에게는 초밥에 들기름국수까지 모두 먹어야 양이 괜찮은 것 같다. ^^ 

(여름에는 들기름국수가, 겨울에는 온면이 제공된다고 한다)

특초밥 2.9만원

귀여운 고양이 팔에서 나오는 간장을 개인 종지에 붓고 와사비를 넣어 초밥 맞을 준비를 한다. 따로 주문하면 초장도 주셨다. 그리고 락교와 생강도 개인 접시에 담는다. 

위 사진은 첫번째 방문때 주문한 특초밥(흰살생선, 연어, 아까미, 메카, 이까, 가리비관자, 아나고, 히까리모노, 아마에비, 교꾸, 우니, 도로)이다.

 

아래는 두번째 방문때 주문한 특초밥인데 우니가 소진되어 없다고 알려주시면서 새우를 2개 올려주셨다. 여기는 오픈런을 해야 재료 소진 전에 다 먹어볼 수 있는 듯 하다. 

재료소진되면 주문할 수 없는 후토마키는 두번의 방문 내내 성공한 적이 없다. 

첫 입은 계란말이로 시작한다. 폭신폭신한 카스테라 같다가 금방 솜사탕처럼 녹아버린다. 모든 생선이 쫄깃하다가도 부드러워서 녹아버리는 듯 했다. 모든 조각이 맛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참치뱃살과 우니가 올라가 있는 새우는 자연의 단맛이 가득했다. 장어도 이렇게 촉촉할수가… 

 

갔다오면 그 맛이 계속 생각나서 또 가고싶은 곳이다. 앞으로 한국가면 꼭 들려야할 곳으로 저장해놨다. 블로그 쓰는 내내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도네.. 

카이센동 2.9만원

개인당 특초밥 외에 쉐어하기 위해서 카이센동 하나를 추가 주문했다. 카이센동은 특초밥과 아주 조금 다르다. 약간은 달달한 카이센동 소스를 뿌려먹는 점, 김이나 일본깻잎에 싸서 먹을 수 있다는 점, 본인의 취향에 맛게 밥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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