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레어는 못 드시는 아빠를 위해 미듐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아직 핏물이 많아서 몇 점 더 구워달라고 요청했다. 더 구워서 온 고기는 촉촉함은 덜했지만 질기지 않고 여전히 맛있었다.
엄마는 LaNoma때보다 타지 않게 나와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고기 맛이 더 좋다고 평가하셨다. 함께 나온 마늘은 입에서 녹는다.
한 조각을 집어 개인접시에 머리카락이 따라왔다. 직원에게 말하니 내 접시를 가져갔고 새접시를 주면서 아무 말도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다시 스테이크를 제공하겠다는 것도 없었다.
머리카락이 멀쩡한 걸 보면 아마도 고기가 다 구어지고 나서 떨어진 머리카락이 아닐까 싶은데 , 명백하게 우리 중 머리카락 색이 아니어서 더 짜증이 났다. 그리고 매니저에게 알렸는데 사과가 없었던건지, 알리지 않았던 건지는 모르겠다. 담당직원에게 내가 이미 개인 접시에 있던 고기 한 점과 사이드를 언급했지만 사과는 없었고 디저트로 커버하겠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고의적인게 아니지만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에서 실망이었다. 하지만 엄마 생일이니 다시 기분좋게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체크를 달라고 할때 우리는 디저트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팁을 Recommend보다는 적게 적었다. 그리고 예전 회식때 서비스도 별로였던 기억이 살아나며 다시는 개인카드로 여기는 오지 않곘다 다짐했다. 회식은 반대는 안 할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