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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과수원
오늘로부터 딱 1년전 여름, 인스타 광고에 이끌려 복숭아를 따러왔던 곳에 다시 방문했다. 뉴저지 북부에서 업스테이트 뉴욕으로 한 시간 정도 달려왔다.
사이트에서 예약구매하면 인당 입장료 5불이지만 현장에서는 인당 10불로, 2배가 뛴다.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기준 복숭아를 담아갈 수 있는 봉투는 Large가 $40불이었고, 이 날은 Large 봉투를 구매하면, Small 봉투를 무료로 제공했다.
사방이 푸르른 과수원은 힐링이었다. 아이는 복숭아 나무가 우뚝 서있는 푸르고 드넓은 과수원을 마음껏 뛰어다녔다.
잘 익은 복숭아 나무의 가지에는 주황색 끈이 묶여있다. 작년보다는 주황색 태그의 수가 적었고, 당일에 수확할 수 있는 건 도넛복숭아(또는 납작복숭아)와 황도였다.
작년에 배운대로 도넛복숭아를 먼저 공략했다. 제일 달고 가격이 있는 종인지라 사람들이 많아지면 금방 없어진다. 작년 이 시기보다는 덜 익어 단단했다. 바로 먹어도 단맛이 강하지만 집에 가서 좀 더 익히면 부드러워지고 과즙도 생기겠다.
도넛복숭아는 납작한 모형 덕에 동그란 기본 복숭아와는 다르게 종이백에 좀 더 빈틈없이 꽉꽉 채워 가져갈 수 있다. 이 날 우리는 한 40-50개 정도를 획득했다. 요즘 마트에서 40-50개 복숭아(백도)가 들어있는 한박스에 45-50불 정도 하니까.. 대충 입장료랑 봉투값이랑 같이 계산해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듯하다. 나무에서 바로 딴 복숭아라는 점에서 신선함에도 점수를 줘야지.
우리 딸은 열심히 오렌지색 태그를 찾으러 다녔다. 본인 나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어른들에게 잘 익은 복숭아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야 소중하게 복숭아를 땄다. 잘 익은 복숭아를 열심히 따서 봉투에 채우고, 엄마가 껍질을 까주면 먹어보기도 하다가 그만 복숭아 배가 볼록 나왔다.
잠시나마 과수원내 있는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이제 Weed Orchards & Winery Cafe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