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기간과 의미
12/25/2024 ~ 01/02/2025
12/14/2025 ~ 12/22/2025
하누카(Hanukkah 또는 Chanukkah, 히브리어: חנוכה ‘봉헌’)는 유대교 축제일의 하나로, 유대력 키스레브의 25번째 날부터 8일간 치른다. 이번 해와 내년까지 태양력으로 12월에 해당된다.
2024년, 이번 해에는 크리스마스와 겹쳐지냈다. 유치원에 아이를 데리러 가면 나는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하누카!”라고 인사했다.
스펠링은 Hanukkah 또는 Chanukkah라고도 쓴다. 처음엔 뭐가 다르지 하며, 유치원의 같은 반 엄마에게 물어봤다. 발음은 ‘하누카’로 하며, 한국말 표기가 영어 스펠링으로는 다를 수 있는 것과 같은 케이스이다. 예를 들어 ‘장’이라는 단어를 ‘Jang’ 또는 ‘Chang’이라고 쓰는 것과 같다.
셀류시드 왕조 안티오쿠스 4세는 이스라엘을 헬라화 시키려는 정책을 폈다. 이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헬라 성저화되고, 제단에 죽은 돼지를 바쳐 성전이 더렵혀졌었다. 이에 유대 하스모니안 가의 마카비가 해방전쟁을 일으켜 성전을 재탈환하고 성전 예배를 회복했는데, 이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 ‘수전절’이다.
수전절이 되면 8일 동안 매일 하나씩 초에 불을 밝히는데, 하누카 촛대 가운데에는 처음부터 불을 켜 놓기 대문에 실제적으로 9개의 촛불을 밝힌다. 이 때문에 수전절은 “빛의 명절”이라고도 한다.
9개의 초
37년에서 100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는 그의 저서 「유대고대사」에서 수전절을 ‘빛의 축제’라고 명시하였다. 이는 마카비시대부터 수전절이 8일 동안 매일 하나씩 추가하여 8개의 등잔에 불을 밝히는 절기였음을 의미한다.
수전절에 사용하는 촛대인 ‘하느키야’는 9개의 등(기본 등+8개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기본 등은 ‘샤마쉬’라고 부르는데, ‘봉사자’ ‘시중드는 자’라는 뜻으로 다른 8개의 등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빛의 축제로서의 수전절과 관련된 탈무드 내용이 있다. 마카비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성전을 회복하였을 때, 이방신으로 더렵혀진 성전 안에는 7곱 촛대(메노라)를 밝힐 정결한 기름이 하루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기름이 8일 동안 꺼지질 않고 계속 유지가 되었고, 그 사이에 정결한 기름을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와 같은 ‘기름의 기적’이 수전절을 더욱 즐거운 빛의 축제로 만들었다.
예수께서는 이 땅의 빛으로 오신 분이시다(요 8:12; 9:5). 그분은 또한 우리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마 5:14). 우리들은 하나님의 제사장나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을 붙여주는 수전절의 ‘샤마쉬’가 되어야 한다(출 19:6; 사 61:6; 벧전 2:9). 빛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빛의 축제인 수전절을 지키심으로 자신의 빛 되심과 우리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함을 행동으로 직접 강조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