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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의 서울여행 #3 – 이태원 맛집 미트볼라운지, 무난한 파스타와 리조또

그랜드 하얏트에서 한강진역 식당까지 걸어가기

출장 일정이 정시에 끝난 날이었다. 호텔라운지에서 돈가스나 불고기로 키즈메뉴 저녁을 주문할 수 있지만 오늘은 딸과 둘이서 이태원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딸이 먹고싶다는 파스타집을 검색해보니 가장 처음으로 ‘연예인 맛집’이라며 <미트볼 라운지>가 나왔다. 일단 전화로 2명 예약을 하고 호텔에서 걸어가기로 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유일한 단점은.. 근처 식당을 가려면 한강진역까지는 가야하는데, 도보 15-2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이다. 역사까지는 갈 때는 내리막길이지만 돌아올 땐 오르막 길이다. 한강진역에 도착해서도 식당으로 가는 길에 백개는 될것 같은.. 가파른 계단길이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엔 너무나도 불안한 길이었다. 우리딸은 손잡이를 잡고 조심조심 걸어 잘 내려갔다. 다 내려왔을 때에서야 마음을 놓았다. 휴, 다행이다.  

이태원 미트볼라운지

하얏트에서부터 식당까지는 네이버지로 와서 헤매지 않고 잘 도착했다. 우리 가족의 네비는 항상 남편이었는데 이렇게 스스로 찾아서 가는건 너무 오랜만이었다. 건물에 크게 쓰여있는 간판이 반가웠다.  

생각보다 팬시한 식당내부에 ‘아이와 들어가도 되는건가?’ 앞에서 잠시 고민했다. 우리는 오후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우리가 저녁시간 첫 손님인 듯 했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을즈음 다른 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아이와 오시는 분도 계셔서 뭔가 속으로 ‘아이와 와도 되는 곳이구나..’라며 안심했다.  

별 두개 파스타와 리조또를 골랐다

테이블에는 메뉴판과 미트볼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접시와 냅킨이 세팅되어있다. 

메뉴는 무난하게 메뉴판에 별 두개 그려져있는 메뉴 두개 주문했다. 

미트볼 토마토 스파게티와 미트볼 크림 리조또 (w. 바질페스토) – 파질페스토 대신 데미그라스 소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사장님은 친절하셨다. 주문 받으실 때 토마토 스파게티가 아이에게 아주 조금 매울 수 있다는 걸 미리 알려주셨고 후추 뿌리는 것도 물어봐주셨다. 메뉴 주문에 세세하게 아이를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여기에는 주스가 없어서 아이는 물과 먹었고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홍 자몽소다를 주문했다. 아.. 시원해!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후식은 근처 빵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한다.  

토마토 스파게티는 말씀하신대로 조금 매운 맛이 있었다. 아이도 조금 맵다고는 했지만 맛있다며 잘 먹었다. 어른에게는 전혀 매울 맛은 아니지만 약간의 매콤한 맛이 들어가니까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리고 맵다 싶으면 부드러운 크림 리조또를 먹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아이와 같이 먹기에도 좋았다. 

 

여기의 메인인 미트볼은 개인적으로 아주 조금 고기잡내가 나서 그냥 그랬다. 아이와 단둘이 미트볼 여섯개를 먹기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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