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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꼭 먹어봐야하는 자연도 소금빵, 하루에 칠천개만 파는 집

성수동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소금빵집

한남에서 택시를 타고 성수역 근처에 내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무작정 직진했다. 홀린 듯이 찾아간 곳은 자연도 소금빵이었다. 원래도 가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저멀리서부터 따뜻한 버터빵 냄새를 따라왔다. 마침 오후 6시 30분은 하루 마지막으로 빵이 나오는 시간이었던 것이었다. 우리는 좋은 타이밍에 성수에 도착했다. 

주말 저녁 웨이팅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이미 줄이 있었다. 우리 앞에는 10-15팀정도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메뉴가 하나 뿐이다 보니 줄은 금방 빠졌다.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줄을 서고 내 차례가 되면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면 소금빵 4개가 들어있는 종이봉지를 받고 결제하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이었다. 

한 봉지에 12000원이었으니, 소금빵 개당 3000원이다. 영수증은 필요하다면 결제할때 말해야한다. 

갓 구운 따뜻한 소금빵

우리는 종이백을 받아오자마자 길 한편에 서서 소금빵 한개를 꺼냈다. 이미 예약되어있는 저녁식사 전에 배부르지 않기 위해 한개를 셋이서 나누어먹었다. 우리는 먹자마자 눈을 마주치고는 “대박!”을 외쳤다. 미국에서 먹었던 아무 맛 안나면서 느끼한 딱딱한 소금빵을 생각하니 ‘이게 진짜구나’ 싶었다. 

갓구운 빵은 따뜻하고 버터가 듬뿍 들어있는 부드러운 빵이었다. 밀, 소금, 버터로 간단한 재료이지만 ‘자연도 소금빵의 3가지 약속’처럼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빵이라고 한 입만으로도 알 수 있다. 

성수에 왔다면 꼭 먹어야한다. 가능하면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갓 구운 빵이 나오는 건 하루에 여섯 번 뿐인데 시간은 다음과 같다. 

오전 9시

오후 12시 반 

오후 2시

오후 3시반

오후 5시 

오후 6시 반

식어도 맛있어요

자연도 소금빵은 실온에서 하루 안에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냉동보관은 3일이내. 

갓 구운 것처럼 먹고싶다면, 실온에 보관했을 경우 바로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 180도 예열 후 3분, 냉동보관했다면 해동 후에 넣을 것. 

가족들과도 함께 먹고 싶어 한 봉지 더 사와서 한 하루 정도 실온에 놔두었지만 여전히 버터향 가득하고 부드러웠다. 물론 ‘갓’나왔던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이번 한국출장에서 먹었던 소금빵 중에는 가장 맛있었다. 여기보다 <시오팡야>의 소금빵이 더 맛있다는 후기도 있어서 다음 한국방문 시에 먹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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