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따뜻한 소금빵
우리는 종이백을 받아오자마자 길 한편에 서서 소금빵 한개를 꺼냈다. 이미 예약되어있는 저녁식사 전에 배부르지 않기 위해 한개를 셋이서 나누어먹었다. 우리는 먹자마자 눈을 마주치고는 “대박!”을 외쳤다. 미국에서 먹었던 아무 맛 안나면서 느끼한 딱딱한 소금빵을 생각하니 ‘이게 진짜구나’ 싶었다.
갓구운 빵은 따뜻하고 버터가 듬뿍 들어있는 부드러운 빵이었다. 밀, 소금, 버터로 간단한 재료이지만 ‘자연도 소금빵의 3가지 약속’처럼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빵이라고 한 입만으로도 알 수 있다.
성수에 왔다면 꼭 먹어야한다. 가능하면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갓 구운 빵이 나오는 건 하루에 여섯 번 뿐인데 시간은 다음과 같다.
오전 9시
오후 12시 반
오후 2시
오후 3시반
오후 5시
오후 6시 반
식어도 맛있어요
자연도 소금빵은 실온에서 하루 안에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냉동보관은 3일이내.
갓 구운 것처럼 먹고싶다면, 실온에 보관했을 경우 바로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 180도 예열 후 3분, 냉동보관했다면 해동 후에 넣을 것.
가족들과도 함께 먹고 싶어 한 봉지 더 사와서 한 하루 정도 실온에 놔두었지만 여전히 버터향 가득하고 부드러웠다. 물론 ‘갓’나왔던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이번 한국출장에서 먹었던 소금빵 중에는 가장 맛있었다. 여기보다 <시오팡야>의 소금빵이 더 맛있다는 후기도 있어서 다음 한국방문 시에 먹어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