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셔를 곁들인 어린이 도시락, 미국 어린이집 간식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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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도시락 싸기
간식
그 외 코셔 적용 케이스

어린이집 도시락 싸기

데이케어 내에서 점심을 주문할 수도 있지만, 돈도 아끼고 건강을 생각해서 도시락을 싸기로 정했다. 그리고 우리는 아침에 조금 부지런해야 헀다.

우리가 지금까지 싸준 도시락은 야채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파스타, 샌드위치, 치킨너겟, 된장찌개, 미역국, 닭죽, 호박죽 정도이다. 더이상 아이디어가 없어 돌려가며 싸준다.

자주 사용하지만 코셔에는 금지되어있기에 조심해야하는 재료는 돼지고기, 햄, 새우, 맛살이다. 아무래도 아이 반찬에는 햄과 새우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안 되니 매번 계란이 필요하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할 때면 코셔여부를 검색해본다.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금지된 재료에 대해서 조심하기 위해서이다.
비트, 무, 파프리카로 피클을 담글 때가 있었는데 비트가 피와 같은 붉은 색이여서 나쁜 의미 일까봐 찾아봤는데 다행히도 괜찮았다.

간식

코스트코에 가면 “코셔”라고 써있는 빵이나 치즈가 있다. 아이 간식으로 싸주려는 스트링 치즈는 코셔가 훨씬 비싸서 포기했다. 하지만 다음 번에 가면 코셔가 써져있는 스트링 치즈를 사려한다. 그렇게라도 우리가 코셔를 지키고 있다고 알려주는 게 좋을 듯하여.

유대인 데이케어를 보내면 처음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오레오는 ‘코셔’ 라는 것이다. 어떤 상품들이 코셔인증이 되었는지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유치원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방울토마토나 청포도 같은 경우, 반을 잘라서 보내야한다. Chocking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니는 데이케어는 알러지때문에 Nut-free Zone으로 땅콩종류 및 땅콩이 있는 과자는 보내면 안 된다. 아직 무지한 우리 부부는 이 두가지를 다 했다가 선생님께서 먹이지 않고 메세지를 보내셨다.

그 외 코셔 적용 케이스

데이케어에는 금요일 오전마다 Shabbat Celebration을 한다. Shabbat은 안식일을 뜻하는데, 아이들이 갖는 시간에는 함께 노래를 부르고 빵와 포도주스를 나눠 먹고 마신다. 그리고 “For Israel”이라고 적힌 깡통에 준비해온 동전을 넣는다.

부모는 1년에 한 번 정도 아이들의 샤밧시간에 참여한다. “대체 뭘 하는 거지?”라며 선생님께 준비물을 여쭤봤고, 코셔 빵집의 컵케익 또는 오레오 정도를 사올 수 있다고 가이드를 받았다.

근처 유명한 빵집인 Balthazar 또는 La Tabatiere에서 케이크를 사가려했지만, 코셔가 아니고 성분표시가 안 되어있기 때문에 데이케어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오레오보다는 빵을 사가고 싶어서 선생님께 근처 코셔 빵집을 문의했고 추천 받은 빵집에서 작은 컵케익들 사서 샤밧에 참여했다.

물론 유대인들 모두가 코셔를 하지는 않는다. 주말에 딸아이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가면서 근처 유명한 Balthazar 방집에서 사갔는데, 다행히도 코셔를 하는 집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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