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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아이와 한국에서 다녀온 곳 – #2. 골든블루 키즈빌리지​

위치와 입장권 금액

집에서 5호선을 타고 개룡역 4번 출구에서 7분 걸어가면 송파중학교 맞은편, 잠실교회 가기 전 쌍용 플라자 건물의 지하 2층.

주말/공휴일은 네이버 예약 필수.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4월의 주중이라 한산했다. 우리 포함 세 가족 정도였고, 점심이후에는 다섯 가족.수요일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가 가능했다. 블루권 (워터파크 2시간이용)을 구매해서 어린이 35,000원, 성인 9,000원으로 총 54,000원이었다. 

내부 카페테리아에서 1만원 이상의 점심식사를 할 경우 무료 1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당일 사람이 없어서인지 키즈카페도 들어가도 된다고 하셨다. 2시간을 수영장에서 놀고 1시간은 키즈카페에서 놀았다. 

Water Village

그야말로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곳. 수영장도 있고 키즈카페도 있다. Play Village (키즈카페)와 Water Village (수영장)으로 나눠져있고 그 사이에 Food Lounge (카페테리아)가 있다. 

사물함에 중요물품들을 넣어놓고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탈의실 겸 샤워실은 공용이 아닌 우리 가족만 쓸 수 있는 가족기준 공간이라 편했다. 샴푸, 샤워워시 모두 구비되어있다. 어린 아이들 전용 샴푸와 수건만 챙기면 되겠다. 

카페테리아에서 수영모와 수영슈즈를 구매했다. 규정상 아이들은 필수로 착용해야한다. 처음에 들어갈 땐 모두 안 하고 있길래 사놓고도 안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계속 체크하시고 착용하라고 하신다.

미국은 규제가 없는데, 한국은 어딜가나 수영모가 필수였다. 더 깔끔하게 유지된다고 생각하니 이게 맞지 않나 싶었다.  

수영장은 메인, 레인이 있는 풀 (아이들이 연습 중이었다), 작은 풀장이 2곳 있었다. 메인에는 미끄럼틀, 분수와 시소가 설치되어있었고  물총, 공, 장난감, 튜브가 구비되어있었다. 홈페이지에는 버섯분수에서 물도 나오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버섯분수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뭔가를 눌러야했나. 

물총시소가 가장 신선했다. 시소를 타고 내 쪽이 내려가면서 마주 앉은 쪽으로 물총을 쏜다. 

점심은 카페테리아에서 돈가스를 하나 먹었다. 돈가스, 들깨 양배추 샐러드, 밥, 단무지로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메뉴가 많지는 않았다. 돈가는 만 삼천원, 카페테리아에서 만원이상 식사를 하면 무료 1시간 연장이 된다. 1시간 더 놀고 나갈 때 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다. 

수영장과 물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 좋은 곳이였다. 세 살 아이도 걸어다닐 수 있는 얕은 물 깊이라 본인이 물을 첨벙첨벙 걸어다닐 수도 있고 놀이터처럼 미끄럼틀이나 시소같은 놀이 시설도 스스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한국 오는 길에 목감기에 걸려 일주일동안 어디 나가지도 못했는데. 집에선 1시간 걸렸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너무 뿌듯한 하루였다. 

Play Village

샤워실에서 아이를 씻기고 나도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고 나와 반대편 Play Village로 향했다. 아이들이 없어서 인지 블루권 (수영장 이용권)만 구매했지만 키즈카페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셨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차 (당시에는 미운행), 튜브슬라이드, 레고, 소꿉장난, 미끄럼틀, 정글짐, 풀장, 트램플린 등이 있었다. 

튜브슬라이드는 좀 가파르긴 했지만 나도 재미있어서 몇 번이고 탔다. 큰 튜브를 가지고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는 시설, 1인용과 2인용 튜브가 따로 있다. 우리 딸은 혼자는 무섭다며 내 앞에 앉아 탔다. 둘이 타면 애만 튕겨나가 위험할 수 있으니 튜브 안에 앉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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