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맛집, Norwood, Okinami Sushi Bar, 프리미엄 세트 추천!

딸아이의 썸머캠프에서 오후 8시까지 이벤트가 있어 우리 부부만의 시간이 생겼다. 그 이벤트는 아이당 $100. 그렇게 오랜 시간 아이와 떨어져 있던 적이 없어 작년엔 가지 않았는데, 본인 친구가 간다며 가고 싶다길래 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만의 동네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음

목요일 오후 5시 반쯤 오키나미에 갔다. 예약이 안 되는 곳이라 미리 전화로 물어봤는데, 그 시간대엔 완전히 여유롭다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하이테이블 두 자리와 바(Bar) 자리만 남고 거의 다 차 있었다. 작은 동네 식당인데 이렇게 붐비는 게 신기했다. 곧 자리는 만석이 되었고, 그 뒤에는 웨이팅이었다. 픽업으로 오는 손님도 많았다.

우리는 바(Bar) 맞은편 하이테이블에 앉았다. 하이테이블에 앉으니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둘만 마주 앉아서 먹는 게 얼마만이지. 작년 여름에 우리 부모님 오셔서 아이를 맡기고 뉴욕에 갔다 왔을 때 즈음이니, 딱 1년 만인 듯하다.

이 자리는 앉아서 식당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기도 하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주차장 있음. 식당 바로 앞 Norwood Street Parking도 가능 (무료)

BYOB

이곳은 술을 따로 팔지 않는데, 직원은 걸어서 3분 거리에 주류 판매점(86&Vine)이 있다고 알려줬다. 남편은 오더 후에 바로 무알콜 맥주 한 팩을 사왔고, 이어서 직원분께서 맥주컵을 갔다주셨다.

Okinami Premium Set for Two

인당 지라시나 초밥 세트도 고민했지만, 처음 온 만큼 첫 장에 있는 프리미엄 세트로 정했다. 결과적으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개인 접시로 일반 메뉴보다도 ‘프리미엄’ 메뉴가 더 신선하고 푸짐한 듯해서 완전 괜찮았던 선택! 그리고 완전 추천! 가격은 $150이라서 동네 식당치고 비싸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먹고 나서는 완전 값어치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지라시 이런 개인 접시를 도전해 보고 후기를 남겨야지.

구성은 회 샐러드 – 미소국 – 초밥/회/후토마키 – 마차 아이스크림 순으로 나온다.

Salad of the Season

계절 샐러드부터 완전 신뢰가 갔다. 야채나 과일이 신선하고, 아래는 회 몇 점이 깔려 있다. 먹어본 적 있는 일본 식당의 샐러드 소스에 회와 야채, 치즈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회와 치즈의 조합은 굉장히 의외였는데 너무 잘 어울림. 그리고 그 옆에 살짝 시면서 단 딸기 조각까지. 완전 조합 최고였던 샐러드.

Main

회는 두툼하게 썰려 있었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면서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금세 입 안에서 녹아 없어진다. 나는 원래 회는 와사비+간장, 또는 초장+와사비 조합으로 먹는데, 여기는 소스 없이 회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서 잘 찍어 먹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새우와 푸아그라 조합은 감칠맛이 미쳤다. 버섯과 트러플을 올린 조합은 의외로 상큼하게 느껴졌다.

후토마키는 예전에 리뷰했던 한국 서울역의 ‘잉꼬 비스트로’의 그것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맛은 오히려 이쪽이 더 좋았다. 크기가 크지 않아 한입에 먹을 수 있고, 그 안의 재료 맛과 식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고작 네 개만 나와? 라고 생각했지만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Matcha Ice Cream

녹차 아이스크림은 완전 쫀득쫀득하다. 젤라또보다도 훨씬 끈적한 아이스크림. 그 위에 뿌려진 달달한 소스는 쿠로미츠로, 흑설탕 시럽이 녹차 아이스크림의 단맛과 풍미를 끌어올려 준다. 먹을수록 중독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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