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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맨해튼 1박 2일 – 크리스마스, 센트럴파크, 먹은 것들, 맨해튼 맛집, 경비

센트럴파크 스케이트장, 울먼 링크

Central Park Winter Ice skating

오후 12시, 빙포차가 얼음을 정리하고 있었고 아이스링크에 들어가기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었다. 고층 빌딩 사이에 탁 트인 아이스링크장으로 내리쬐는 햇빛이 따스한 날이었다. 

기간 : 10/28/2023 ~ 03/15/2024

장소 : 센트럴파크 울먼 링크

Near the southeast corner of the park. Enter at 59th Street and Sixth Avenue.

울먼 링크(Wollman Rink)는 미국 맨해튼 센트럴 파크 내에 위치한 공공 아이스링크이다. 1949년 케이트 울먼이 기부한 60만 달러로 만들어졌다. 1987년부터 1991년까지는 도널드 트럼프가 매입하였다. 이 때 불리게 된 이름은 트럼프 울먼 스케이팅 링크(Trump Wollman Skating Rink)이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조지 마코스가 매입하여 운영하였고, 2001년부터는 트럼프와 합작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아이스링크는 수년동안 록 콘서트를 위한 음악 공연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위키백과 인용)

운영시간 : 

월&화 : 오전 10시 ~ 오후 2:30

수&목&일. : 오전 10시 ~오후 9시
금&토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 : 오전 10시

(12월 운영시간)

12/18 ~ 12/19: 10:00 AM to 2:30 PM
12/20 ~ 12/24: 10:00 AM to 10:00 PM
12/25 ~ 12/31: 9:00 AM to 10:00 PM
1/1: 10:00 AM to 9:00 PM

센트럴파크 동물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브롱스 동물원 멤버십은 센트럴파크 동물원까지 포함되기에 구경하며 호텔 체크인 시간을 기다렸다. 건물 내부에서 새와 곤충을, 밖에서는 헤엄치는 물범, 모여 앉아있는 하얀 일본원숭이, 긴 꼬리를 내리고 어슬렁 걷는 하얀 표범과 높은 언덕에 앉아 햇볕에 일광욕을 하는 곰을 만날 수 있었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맨해튼의 크리스마스 저녁을 즐기기위해 호텔에서 나왔다. 12/8 금요일, 전세계 사람들이 다 이리로 왔나보다. 거대한 트리와 아이스링크장, 그리고 디올&삭스의 Dior’s Carousel of Dreams at Sak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차도를 막아놓고 도보로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유모차를 끌고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는 스쳐지나가듯 보고 사진 한 장을 찍을 수 있었고 디올&삭스는 사진 찍을 엄두도 못 냈다. 

우리는 록펠러센터 지하로 내려가 레이디엠에서 케익 세조각을 사는 미션을 완수하고 나왔다.

NYC Yellow cap
Iconic Taxi Return at Hilton Midtown in New York City

1박 2일동안 먹은 것들

1. 도시락

1박 2일동안 식사를 모두 사먹기에 한끼라도 아끼고자 점심은 도시락을 싸왔다. 유부초밥, 핫도그 한개, 귤 2개. 

2. 장어덮밥&초밥

내 최애 초밥집, Hatsuhana. 연애할때 맨해튼 데이트하면 꼭 오던 곳이다. 맛있기도 하지만 우리 둘만의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기에. 내 생일로 온 호캉스라서 내가 먹고싶은 메뉴로 골랐다. 

 

우리만 이라면 늘 먹는 10가지 초밥이 들어있는 Box of Dream만 시켰겠지만, 34개월 아이가 있기에 익힌 요리로 장어덮밥을 주문했다. 호텔에 더 있기 위해서, 편안하게 먹기위해, 팁을 아끼기위해.. to-go 주문을 했다. 당일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과 결제를 끝내고, 오픈시간인 오후 5시 반에 식당에 도착해서 15분 정도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다.

* TAKEOUT10 코드를 사용하면 테이크아웃시 10% 할인 된다. 

 

이 식당은 평일만 운영해서 금요일인 오늘 꼭 먹어야했다. 맨해튼 식당인데 평일만 하다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살살 녹는 초밥. 칸마다 회가 두점씩, 아래를 간이 된 밥이 있다. 초밥은 양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또 기약하기로 한다. 점심도시락으로 남아있는 유부초밥도 같이 먹었다.  

 

초밥상자에 있는 계란 2개와 익힌 새우는 아이에게 양보하고 장어는 뼈를 발라 주었다. 뼈는 씹히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았다. 처음먹는 장어도 잘 먹는 아이. 장어덮밥은 느끼하지 않았고, 미국와서 먹은 장어덮밥 중에 가장 맛있었다. 

3. 레이디엠 케이크

생일 케이크은 레이디엠 크레이프 케이크 3조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녹차와 남편의 초콜렛은 카페인이 함유되어있어 아이가 먹을 수 없어서, 아이에게는 카러멜라이즈드된 달짝지근한 ‘밤’ 케이크 한 조각을 사주었다. 

촛불은 생략했지만 아이가 불러주는 생일 축하노래에 나름 생일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었다. 💜

4. 팬케익

<Carnegie Diner & Cafe>에서 딸기&바나나 뉴텔라 팬케익 (아기에게 아직 초콜릿은 주지 않기에 뉴텔라 사이드로 요청)과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다. 둘 다 만족.

원래 우리 호텔 내 식당인 <The Living Room>에서 아침을 룸서비스로 주문할 계획으로 왔으나, 다른 식당과 비교할때 가격이 두 배나 된다는 것에 부담을 느껴.. 남편이 근처 다이너에서 픽업해왔다. 

5. 우토야 (점심)

저녁에는 밥을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점심에는 세트메뉴로 나왔다. 

우토야에서 매번 김치나베와 돈가스만 먹었어서, 일단 보험으로 김치나베와 새로운 메뉴인 요세나베 세트를 주문했다. 음.. 맛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생선과 고기를 같이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나베 안에 고등어, 연어,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와 채소 모두 들어가있는게 별로였다. 다시는 시도하지 않을 메뉴. 

디저트로 참깨아이스크림 한덩어리를 셋이 나누어 먹었다. 

맨해튼 1박2일 경비

비용금액비고
택시12.3915불 아멕스 우버 크레딧 사용
하얏트 호텔0.0045,000 하얏트 포인트 사용
하얏트 호텔 업그레이드57.38 
센트럴 파크 동물원0.00Bronx Zoo 멤버십 사용
Hatsuhana96.89 
Lady M35.50 
Carnegie Diner & Cafe44.47 
맥주6.00 
Ootoya72.32 
버스비12.00 
총계3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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