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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인 파크 하얏트 1박 – 포인트 사용하기

센트럴파크까지 걸어서 겨우 두 블럭이면 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 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인 파크 하얏트. 하얏트-체이스 카드를 만들고 3개월만에 모은 45,000 포인트를 파크하얏트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내 생일겸 맨해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12월에 사용하기로 했다. 

Park Hyatt NYC
Park Hyatt Lobby

57가 파크하얏트 앞에 도착해서 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을 올라가면 “Living Room”이라는 내부식당이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걸어가야 비로소 로비에 도착할 수 있다. 

하얏트카드 포인트 사용

멕시코 출장 폴랑코 하얏트 호텔을 이용했는데 내가 여태껏 출장다니면서 가장 고급 호텔이었다.  마침 올랜도 여행 계획이 있기도 했고 다음과 같은 혜택이 있어서 체이스-하얏트 신용카드를 신청했다.  

– 3개월내 3000불 사용시 30,000만 포인트 (3박)을 받을 수 있고

– 15,000불 사용시 무료 1박 제공  

– 1년마다 무료 1박권 제공 

비수기에는 35,000 포인트면 1박을 할 수 있는데, Thanks-giving day 주간이나 12월 같은 성수기에는 45,000포인트가 필요하다. (약 1,500불 상당)

*하얏트 글로벌리스트로 오면 조식이 무료이다. 

 

얼리 체크인 & 레이트 체크아웃

미리 전화를 하고 갔는데 당일에 호텔에 도착해야지만 알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체크인은 오후 4시이지만 우리는 오후 12시에 도착해서 얼리체크인 여부를 물어봤고, 아직 확실하지가 않다고 하여 전화번호를 남기고, 작은 러기지를 맡기고 센트럴파크로 갔다. $50불을 내면 방 업그레이드도 되고 지금 들어갈 수있다고 하였으나 추가 비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는 센트럴파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며 기다릴 생각이었다. 

 

오후 2시 정각에 호텔에서 전화가 왔고 마침 센트럴파크 동물원 구경을 마친 우리는 바로 호텔로 들어올 수 있었다. 맡겨놓은 러기지도 룸으로 바로 도착했다.  

 

체크아웃은 오후 12시지만 하얏트 앱으로 체크아웃시간을 입력할 수 있는데 오후 2시로 정해놨다. 그리고 로비에 전화를 해서 체크아웃이 오후 2시로 되어있는지 한번 더 확인했다.  

$50불내고 룸 업그레이드 하기

처음 배정받은 방은 11층에 침대 옆 큰 창으로 횡한 옥상과 큰 실외기가 보였다. 방과 화장실이 좁기도했고, 화장실에 (기대했던) 큰 창이 없었다. 우리는 $50불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 곳에 머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어서 결국 업그레이드를 했다.

 

다음 방은 16층으로 배정받았다. 뷰는 옆 건물이었다. 사실 센트럴파크 뷰까지는 아니더라도 밑에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뷰를 생각하고 왔는데.. 현실은 옆 건물이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방은 좀 더 크고 욕조 옆에 큰 창문이 뚫려있는 게 좋았다. 새로운 방의 창문 뷰는 비록 옆 건물일지라도 큰 창으로 해가 들어오니 밝고 공간이 트인 느낌이었다.

Park Hyatt Room
Park Hyatt Standard Room about to leave

화장실은 두개의 세면대, 거울 안에 빌트인 되어있는 미니 TV, 독립형 욕조,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있는 점, 미닫이 형식의 문 등 모든게 럭셔리 했다. 누워서 자도 될 만큼.. 넓고 깨끗하고 아늑한 화장실이었다. 🤗


한가지 문제는 욕조 물이 노란색이였다는 것. 로비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계속 틀어놓으면 괜찮을 거라 했지만 물은 1박 2일 내내 탁한 색이었다. 

Park Hyatt Room
Bath tub in Park Hyatt

어매니티, 아기용품

호텔에 있는 욕조 소금, 샤워용품, 비누는 모두 르 라보 (Le labo) 브랜드였다. 르 라보의 베르가못22 (Bergamote 22)의 향이었는데 “신선함, 달콤함, 그리고 센슈얼한 느낌을 모두 담은 시트러스 프레쉬 계열의 향”이라고 한다. 엄청 맘에 드는 향도 아니었고 찐한 보습감도 없었다. 나름 호불호가 없을 향을 가져다 놓은 듯 하다. 

 

그리고 칫솔, 치약, 면봉, 화장솜, 빗, 손톱정리, 가글, 샤워캡, 바늘과 실 등 구비되어있었다. 캡슐커피, 티백, 물은 무료로 제공되며 (로비에서도 주고 룸에도 있음), 물병은 수영장에서 계속해서 가져다 마실 수 있다. 

 

슬리퍼도 있었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L사이즈(남자)를 앱으로 추가 요청했고 가져다주시는 분이 파크하얏트 종이봉투에 넣어 가져다 주셨다. 

Park Hyatt Crib
Park Hyatt Amenity for baby

마지막날 가져온 아이의 로션이 동이나서 프론트에 전화를 했더니 아기 로션과 샴푸, 파우더, 물티슈와 아기 침대까지 가져다 주었다. 모두 무료 제공.  어제 잘때 아기침대 요청할 걸. 앱으로도 요청할 수 있는데 추가 돈을 내야할까봐 전화로 부탁했다. 

25층 수영장

25층의 천정이 높은 수영장에서는 넓은 창으로 고층 빌딩 숲 사이의 하늘을 볼 수 있다. 

 

 

호텔에서 우리가 제일 많이 이용한 시설은 수영장이다. 수영할 수 있는 긴 풀은 약간 차가움이 느껴지는 온도의 물로 채워져있다. 옆에 정사각형의 가족 풀장이 있는데, 따뜻한 물과 깊이가 낮아서 아이와 들어가기에 좋았다. 미국에는 실내 수영장을 따뜻하게 운영하는 호텔은 그리 많지 않다. 가족 풀장 앞에는 샤워기도 있고, 옆에 버튼을 누르면 기포가 나오는 자쿠지 기능도 있다. 

 

별로 높지 않은 온도의 사우나(Steam Room)도 있다.  

 

맨해튼 빌딩 배경으로 Pool Lounge Area에서 누워서 책읽고 있는 여자들이 좀 부러웠다. 나는 애와서 놀아주느라 그런 여유는 없으니까. 그리고 따뜻한 물에서 깔깔거리는 아이를 안고 첨벙첨벙 거리는 이런 즐거움은 나만의 행복이지 라고 생각했다.  

 

수영장은 오후 9시 마감으로, 항시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다.  

 

* A Spa Day Pass 권은 일 $150불로 Fitness Center과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다. 

Park Hyatt

파크하얏트 숙박 혜택

11/27/2023 ~ 1/1/2024 오전 10시 ~ 오후 2시 호텔 로비에서 핫 코코아 제공

Nordstrom 커피권 제공

Central Park 2시간 자전거 무료 이용권

Le Labo(22 E 65th st.)에서 Discovery Set ($30불 상당, 5개 향수 샘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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