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oya, 일식 맛집
결혼 하기 전 맨해튼 데이트 때 일식을 먹고싶으면 자주 오던 곳에 딸과 저녁을 먹으러 왔다.
타임즈 스퀘어 지점은 예약은 받지 않는다.
Union Square과 Chelsea는 예약이 된다.
6시 전에는 도착해야 자리가 있을 것 같아서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에서 서둘러 장장 30분을 걸어왔다. 지하철 타러 내려가고 올라오고, 기다리고 하면 똑같을 것 같아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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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왔다.
우리 후에는 앉아서 기다리는 줄이 생겼다.
우리가 오더한 메뉴는 다음과 같다.
밥은 포함되지 않아서 한 공기($5)만 시켜서 남편이랑 나눠먹고
딸 키즈메뉴의 라이스볼 먹어서 배는 채웠다.
드래프트 맥주도 시켰다.
하루종일 걷고 마시는 거라 엄청 달 거라고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다.
그냥 시원한 맛.
그래도 버스타고 왔으니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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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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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u Toji* $28
豚ロースかつの玉子とじ
Breaded and deep fried Herb pork loin cutlet and onion topped with a layer of half-cooked custard egg served in a soy sauce infused broth.
사바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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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 (G) $26
さば塩焼き
Grilled salted mackerel served with Japanese grated radish.
그냥 우리가 아는 고등어 구이, 많이 짜지 않아 아이에게도 줬다.
생선구이에 어떻게 밥이 포함이 아닌지 이해가 안 간다. 밥까지 하면 정식 $31불.
옆에 나온 톳 반찬이 맛있었다.
키즈메뉴, 어린이 일본 도시락
Okosama Japanese Bento $11
お子様弁当
Fried chicken, egg omelette, sweet potato fry, salmon rice ball, hijiki seaweed rice ball
(Ingredients are subject to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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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메뉴가 있다는 거에 후하게 점수를 주고싶고, 짠맛이 덜한 점이 좋았다.
2살이 먹기엔 많은 양이니 내가 밥 한 공기를 시키지 않고 라이스볼을 좀 뺏어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저 계란찜은 따로 주문하면 $6불인데 키즈메뉴가 $11불이면 가성비 좋은 것 같다.
계란찜은 2016년에 왔을 땐 주문한 메뉴와 항상 함께 나오던 반찬이었는데
차츰 사라져 이제는 따로 주문 메뉴가 되어버렸다.
톳 라이스볼은 간이 많이 안 되어있어서 좀 비렸고,
연어 라이스볼은 연어가 간간히 들어가 있다.
치킨이나 계란말이, 고구마 스틱도 다 잘 먹었다.
우리는 오렌지 주스 ($4.5)를 따로 시켜줬는데 키즈메뉴에 주스가 포함되서 나오는 거 였다.
다음에는 이중 지출하지 않으리.
디저트,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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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Cream $3.5
アイスクリーム
Green tea or Black sesame.
*Available flavors vary depending on the store.
EXTRA TOPPINGS: Brown Sugar Syrup +$1 Soybean flour +$1 Ootoya red beans +$1
거의 2만보를 걸은 오늘,
단 걸로 보충해주기로 하고 녹차와 흑임자 아이스크림 한 개씩 주문 했다.
디저트를 시키면 녹차를 무료로 준다. (리필도 해줌)
(돈 내라고 할 까봐 우리 꺼 맞는지 물어보고 먹음..)
녹차는 달달했고 흑임자는 구수하니 맛있었다.
생각지 못한 따뜻한 녹차도 굿.
팁, 달라진 점
예전에 우토야는 Non-tipping restaurant이었다.
영수증을 받으면 고용자는 고용인에게 적합한 임금을 주고 있으니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가 있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그런 문구도 없었고, 팁 금액을 쓸 수 있는 곳도 없었고,
팁율(18%부터)을 선택하게 되어있었다.
보통 우리는 세전 금액에 16-18%를 계산해서 주는데 이번에 18%에 체크하고 나왔다.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지만, 팁이 없다는 것에 메리트가 있는 집이었는데 굉장히 아쉽다.
진짜 팁 금액 보면, 서버랑 같이 식사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