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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랑코 (Polanco)는 부촌이라 안전하기도 하고 저녁까지 열려있는 음식점도 많았다.
오늘의 저녁 회식을 마치고 회식에서는 디저트를 스킵한 채로,
미리 찾아놓은 츄러스 맛집이자 체인점인 ‘El moro’를 찾아갔다.
* Churros : 밀가루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스페인의 전통요리
Churrería, El Moro
멕시코에 15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체인점 츄로스 가게이다.
1933년 스페인 사람인 Francisco Iriarte가 멕시코로 이주해서 츄로스를 팔기 시작했으며,
1935년 Churrería를 오픈했고 창립자의 부고 이후 형제들이 이어온 가족경영 가게이다.
공홈에서 보면 멕시코시티와 근교의 지점사진이 나오는데,
빌딩이 독특하고 분위기가 예쁘다.
파랑과 하얀색의 조화가 츄로스와는 관계없는 것 같지만 타일로 된 건물 내부가 스페인를 생각나게 한다.
밤의 츄로스
동그란 건물과 파랑과 하얀 타일의 조화가 유럽 느낌이 물씬 났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가 저녁 8:30분에서 9시 사이였는데, 이 때도 줄 서서 먹었다.
세팀정도 밖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긴하다.
스페인처럼 큰 통에서 직접 길게 튀겨서 잘라주고, 흰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묻힐 수 있다.
우리는 츄로스와 초콜릿 세트(Paquete)를 주문했는데,
츄로스는 스페인에서 먹는 맛이었다.
얇고 바삭한 맛. 대만족 👍👍👍
초콜렛은 우리가 생각한 그 찍어먹는 초콜릿이 아니었다.
마시는 핫초코였던 것.
너무 실망한 우리는 다음 날 점심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다.
낮의 츄로스
파랑과 하얀색의 조화가 더 눈에 띄는 낮의 츄로스 가게.
출장 셋째날 점심먹고 뛰쳐나와 어제의 그 바삭함을 느껴보기로 한다.
찍어 먹는 초콜릿은, ‘Dip’ 이라고 써있는 걸 시켜야했다. 17페소.
Dip de Chocolate : 초콜릿
Dip de Leche Condensada : 연유
Dip de Cajeta : 멕시코식 산양유 카라멜 소스
스페인에서는 보통 뜨거운 초콜릿에 찍어먹는데,
여기는 좀 달랐던게 차가운 초콜릿이 나왔다.
그런데 이게 왠걸..!!!!
뜨겁고 바삭한 츄로스를 차가운 초콜릿에 찍어먹는 맛이란!
초콜릿이 차가우면 단맛이 좀 줄어들면서 츄로스의 바삭하고 단맛을 살려준다.
성공 💜
내가 미국에 체인점 열고 싶은 맛이었다.
낮에는 츄로스 튀기고 밤에는 치킨 튀기면 딱일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