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meda Central (알라메다 중앙공원)에서 소깔로를 향하다가 저녁 7시 정도 되었을까.
우리는 식당을 찾기 시작했고, 근처 식당 중 Yelp에서 추천해주는 ‘Azul histórico’ 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평도 좋았지만 우리가 걷고 있는 Ave. Francisco I. Madero에서도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두 블럭만가면 소깔로가 나온다.
분위기
고전 건물들 사이에 큰 나무 대문을 지나면 보이는 식당.
뚫려있는 천장과 그 안으로 자라있는 나무들에 걸려있는 반짝이는 전등들이 너무 예쁘고
새로운 별에 온 느낌이었다아. ⭐️⭐️🤩
막상 밥 먹을 때는 어둡다 라는 느낌이 있었다.
윗층은 다운타운이라는 호텔과 연결되어있다.
식전 샐러드와 음료, La flor de Jamaica
예쁜 그릇에 나오는 음식들 🫶🏻
식당 이름에 ‘Azul (파랑)’이 들어가서인지 셋팅되어있는 그릇이 파랑&흰색이었다.
메뉴 주문하기도 전에 식전으로 주는 작은 그릇의 채소들은 올리브, 토마토 등이었는데 나는 두개 먹고 말았다. 나는 진짜 채소는 안 먹는 편이기도 하고, 간이 거의 없는 건강한 샐러드였다.
오른쪽 적색 음료는 ´La flor de Jamaica´
((청량 음료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당아욱과 식물의 연분홍 꽃)라는 차갑게 나오는 히비스커스 차 이다.
찾아보니까 라 플로르 데 하마이카는 비타민 A, C, B1, E 및 철, 인, 칼슘과 같은 미네랄이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처음엔 조금 쓴 맛이 나서 별로인가 싶은데, 적응하면 맛있어진다.
Steak and grilled shrimps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와 그릴드 새우는 양이 적었고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맛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이유는 사실 우리는 다섯이서 세 접시(찍지 못했지만 파스타도 있었다)를 나누어 먹었기 때문이다. 😭😣
우리 전부는 음식에 코코아가 들어간 몰레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몰레 전문집이었고,
이 달에는 스페셜 메뉴까지 몰레 뿐이었다.
단 맛은 좋아하지만 디저트가 아닌 음식에서 초콜릿 맛이 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1인.
그래서 우선 몰레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만 주문했는데 그냥 우리는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
2차로 한식을 먹을 계획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