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orma 222
출장 셋째날 퇴근 후 우리는 Reforma 222라는 쇼핑몰에 갔다.
딱히 계획이 없어서 파마나에서 온 출장분이 주말에 간 괜찮은 쇼핑몰이 있다고 해서 같이 구경왔다.
Massimo dutti, Zara, Berska, Desigual, Pull&Bear, Tous 등 반가운 스페인 브랜드가 많았다.
쇼핑몰 건물이 오픈형이라 밖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좀 덥긴 했는데
매장에 들어가면 시원한 에어컨이 나와 다행이었다.
첫날 소칼로 갔을 때 근처 Vans 매장은 에어컨이 안 나왔었다…
쇼핑몰은 예쁘고 소박했다.
멕시코에서 우리가 가고싶던 곳은 아니었다.
짧은 기간동안 조금이라도 ‘멕시코스러운’ 곳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바퀴 정도 돌았고, 딱히 남긴 사진도 없었다.
Cielito querido café
멕시코의 스타벅스라고 꽤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Cielito는 ‘Little heaven (작은 천국)’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이 온 일행분들은 Horchata (오르차타)를 마셨다.
너무 더워서 차가운 커피를 마시고 나서야 다시 걸을 힘이 생겼다.
노점상이 늘어서 있던 거리.
중식당으로 걷는 동안 해가 지고 있었다.
한인 중식당, 하림각
한인타운이 잘 되어있는 미국에서 온 우리는 한식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 오신 분들은 그나마 중남미에서 한인타운의 규모가 큰 멕시코에서
한식을 먹거나, 장을 보거나, 미용실을 가고자 하셨다.
나도 중남미에서 살았었고 출장도 많이 다녀서 사정을 너무 잘 안다.
멕시코에 도착한 첫 날, 맛있게 먹어본 짬뽕🍜이 있다기에 따라왔다.
그에게 이렇게 또간집이 되었다. 😏
우리는 군만두, 탕수육, 짜장면, 차돌박이 짬뽕을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고, 양이 많아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나에게는 짬뽕에는 후추맛이 많이 나서 짜장면이 더 맛있었고,
탕수육 소스는 그저 그랬지만 튀김의 바삭함은 최고였다.
“우리는 한식은 안 땡겨~ “라고 했지만 막상 한식이 좀 그리웠나보다. ㅎㅎ
양이 워낙에 많아서 남기기도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맛있는 음식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위험하니까 9시까지는 들어가자. 자체 통금. 🕒
택시타러 가면서 찍은 사진들.
우리가 머무는 곳과는 다른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