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ndaz 5th Avenue 룸 리뷰, Deluxe King Room과 Byredo 어메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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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uxe King Room

Andaz 5th Avenue에서는 스위트룸 대신 일반 객실보다 조금 넓은 Deluxe King Room을 배정받았다.

방의 층고가 꽤 높다는 게 첫인상이었다. 킹사이즈 침대에서 창문까지 공간이 길게 이어져 생각보다 넓다는 느낌이 들었다. 창가에는 소파와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벽 쪽에는 책상도 마련되어 있었다.

객실은 검은색과 짙은 톤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었고, 조명도 상당히 어두운 편이었다. 창문이 커서 낮에는 밝았지만, 앞이 사무실 건물이라 커튼을 쳐놓을 수밖에 없었다.

사무실 건물 뷰

호텔이 뉴욕 공립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있어 객실에서도 도서관이 보일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우리 방 창문 앞에는 사무실 건물이 바짝 자리 잡고 있었다. 맞은편 사무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만큼 우리 방도 그쪽에서 잘 보일 것 같아, 대부분 커튼을 닫아두었다.

9층이라서인지 방음이 잘 되어서인지, 시내 한복판임에도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었다. 지나가는 차나 사이렌 소리까지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창은 이중으로 안전하게 잠겨있었고 창틀 걸터앉는 공간이 넓어서, 고층 빌딩 뷰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었다.

화장실

객실에서 가장 불편했던 건 욕실 문에 잠금장치가 없다는 점이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세면대, 오른쪽에 샤워실, 왼쪽에 화장실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각 공간 사이에 문이 없어 가족이라도 함께 쓰기엔 조금 불편했다. 연인이나 친구끼리 오면 더 불편할 듯.

수영장이 없는 대신 욕조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낼까 했는데, 욕조 없이 샤워실만 있었다. 샤워실 안에 돌로 된 의자가 있었는데, 왜 거기 앉아서 물을 맞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BYREDO 어메니티

욕실에는 BYREDO Eleventh Hour 라인의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La Tulipe나 Blanche는 아니었고, Eleventh Hour는 처음 맡아보는 향이었다. Bergamot이 들어간, 중성적이면서 무난하고 단정한 향이었다.

비누로는 Mojave Ghost가 놓여 있었다. 이전에 맡아보고 마음에 들었던 향이라 반가웠다. 향수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향이 좋아서 쓰지 않은 비누를 하나 챙겨왔다.

Andaz라고 해서 모든 지점에 항상 같은 어메니티가 준비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메니티 브랜드가 중요하다면 체크인할 때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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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미니바에서 무료인 것들

객실에는 미니바와 작은 냉장고가 있었다.

우리가 머물렀을 때 무료였던 건 생수 두 병, 감자칩, 초콜릿, 냉장고 안 소다 네 캔이었다. 그 외 주류와 일부 제품은 유료였다. 생수 두 병으로 부족하다면 내선전화로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 미니바에 있는 모든 것이 무료인 건 아니니, 아이와 함께 숙박할 때는 미리 유·무료 항목을 구분해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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