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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엄마들 저녁 자리
회사 동료들이랑 오랜만에 저녁 약속으로 포트리에 있는 애니타임 키친에 다녀왔다. 다들 애 있는 엄마들이라 모처럼 아이 없이 나온 저녁 자리였다.
애니타임은 뉴저지 포트리에 자리한 일식 이자카야의 감성과 한국 요리의 정수를 한 공간에 녹여낸 퓨전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자카야 특성상 좀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구석 자리에 앉은 덕에 생각보다 대화 나누기 좋았다. 우리는 회사에서 쌓였던 이야기들을 실컷 털어놓으면서 스트레스도 좀 풀었다. 서로 같은 생각이니 이야기가 더 즐거울 수 밖에.
한국 스타 셰프들이 찾아오는 곳
이 날 애니타임키친에 첫 방문이었지만, 일찌감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나왔던 정지선 셰프, 최현석 셰프와 팝업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스타 셰프들을 가까운 포트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도 좋아하는 셰프의 콜라보 이벤트 때 한번 와보고 싶다.
메뉴 가격은 현금과 카드 결제방법에 따라 상이한 가격이 메뉴판에 적혀있다. 개인적으로 회사 회식자리면 괜찮지만, 개인 돈으로 오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이었다.
아래 메뉴의 금액은 카드결제 기준으로 적어놓았다.
주차는 바로 옆 명동칼국수랑 같이 쓰는 주차장이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결국 USPS 있는 포트리 공용주차장에 유료주차를 했다. 저녁 시간엔 미리 감안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Temaki (Hand Rolls)
우리의 저녁식사는 핸드롤로 시작된다.
핸드롤 1개 가격은 각기 다르지만 1-17번까지는 보통 $7-10불대로, 이 중 3개 주문한다면 $21불이다. 같이온 분들은 16. Dynamite ($10.30)를, 나는 11. Crunch Shrimp ($9.27)을 주문했다.
11. Crunch Shrimp 핸드롤은 매콤 마요, 장어소스, 크런치, 후리카레, 마사고(열빙어의 알), 파가 들어간다.
다들 맛있다고 칭찬일색이었던 16. Dynamite 에는 광어, 도미, 버섯, 양파, 파, 고구마 크런치, 비트가 들어간다.
Yellowtail Platter $82.40
방어한상은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다. 컵라면은 좀 당황스러웠다. 먹을 때 물을 부어주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주문한 메뉴가 많아 라면은 집에 가져갔다.
방어 회는 두텁게 썰린 슬라이스가 깔끔하게 배열되어 나왔다. 쫄깃하면서도 기름기가 적당히 배어 있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깻잎 위에 올린 양배추와 당근무침에 회를 싸먹으면 새콤하면서 매운 맛이 입안을 리셋 시켜준다. 같이 나온 초고추장 또는 마늘장에 방어회를 찍어 먹으면 매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나온 생선구이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상태에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