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 미쉐린 빕구르망 에그앤플라워, 위치와 예약
- 분위기, 안과 밖
- 전 메뉴 주문할 수 있는 팀회식
- Smoked Beef Carpaccio 25.0
- Burrata Cheese with Seaweed 17.0
- Charcoaled Cuttlefish with Fried Vegetables 25.0
- Basil Pesto Seasonal Steamed Clams 27.0
- Truffle & Mushroom Tagliatelle 27.0
- Shrimp & Squid Ink Capellini 30.0
- Seasonal Clams & Paprika Torchio 27.0
- Salsiccia Eggyolk Pappardelle 27.0
- Iberico Pluma 32.0
- Chuck Flap Steak 72.0
- Lemon Tiramisu 12.0
- 해방촌에서 보이는 남산타워
미쉐린 빕구르망 에그앤플라워, 위치와 예약
한국 출장의 첫 근무일, 우리가 묵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근처 해방촌에서 ‘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미쉐린 식당’을 찾아내었다. 외국에 사는 우리들은 이 곳의 맛집을 잘 모르니 일단 맛집 찾는 기준을 미쉐린으로 정했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면을 만드는 주재료가 식당명(Egg&Flour)인만큼 이 곳은 생면을 직접 만드는 곳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해방촌은 워낙에 길이 좁아서 (아래 사진) 소울다이닝과 에그앤플라워라고 써있는 발렛주차 간판 바로 앞에서 내려 걸어갔다.
주택가 사이로 걸어가면 “Michellin Way”라는 간판을 지나, 금새 하얀 간판이 세워져있는 식당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에그앤프라워가 있는 빌딩에는 김희은 셰프의 미쉐린 1스타 식당인 <Soul>과 <무자기>라는 도자기 매장도 함께 있다.
그냥 미쉐린이고 당일 예약해서 다녀온 곳이, 요즘 보고 있는 흑백요리사2에 나오는 셰프님의 식당이었다니!!! 요즘 우리 가족은 저녁에 안방 침대에 포근한 이불을 덮고 흑백요리사2를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에그앤플라워의 김희은 셰프님이 소개되자마자 외쳤다. “나 저기 이번에 갔다왔었는데!!!”
빌딩 앞에는 빛바랜 블루리본 스티커 여러개와 미쉐린 2021이 붙여있었고, 계단을 올라 2층에 도착하면 빨간색 미쉐린 가이드 2023, 2024, 2025가 전시되어있었다. 에그앤플라워는 미쉐린 빕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을 받았는데,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소개한다.
미쉐린 식당은 ‘비싼 곳’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에그앤플라워의 파스타 가격은 2-3만원내로 합리적이었다. 미쉐린이나 맛집이 아닌 파스타식당도 요즘 이렇게 받기 때문에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거기다 달러를 쓰는 우리 기준에서는 ‘저렴’한 편이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뉴욕물가와 팁문화를 더해 비교하자면 말이다.
한국에서 외국발급 신용카드로 식당을 예약하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 네이버예약도 캐치테이블 예약시에도 보증금이 필요한데, 한국 연락처도 필요하고 한국에서 발급한 카드만 입력할 수 있었다. 식당으로 전화해봐도 캐치테이블로 예약해달라는 답변만 받을 수 있다. 보통 ‘괜찮은’ 식당은 전부 예약제였다.
다행인건 내가 한국번호가 있었고, 에그앤플라워는 내국인전용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시 보증금 없이 예약이 가능한 프로모션이 적용되었다. 외국인전용 캐치테이블 앱은 보증금 프로모션이 없었다.
에그앤플라워에 저녁 예약시에는 테이블당 주류 1병 또는 인당 1잔 주문이 필수이다.
분위기, 안과 밖
따뜻한 색 조명의 Bar가 있는 2층으로 올라오면 여섯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었다.
(화장실은 Bar의 벽 가운데로 들어가면 있다)
우리 테이블은 테라스로 나가는 문 바로 앞이었다. 테라스로 나가면 남산과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보는 것 보다 가까웠고,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남산타워가 훨씬 거대해보였다.
(아래 오른쪽 사진) 식당 건물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생면을 만드는 오픈 키친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의 생면파스타에 대한 기대를 한 층 올려놨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다고 하는데, 오픈 키친으로 생면 뽑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듯 하다.
전 메뉴 주문할 수 있는 팀회식
메뉴판은 따로 없고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한다. 여섯명인 우리는 이 곳의 거의 전 메뉴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아마도 메뉴당 고작 한입 정도 먹을 수 있었지만 그 정도면 충분했다. 그래서 더 맛있었고 여운이 남아 다시 오고싶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팀원들이 다 같이 모여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저녁이었다.
앞서 말한대로, 저녁에는 테이블당 주류 1병 또는 인당 1잔이 필수이다. 우리는 화이트와인 한 병을 주문했고, 술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투명한 포도주스를 제공해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