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도착
22:00
오후 10시 뉴욕 JFK 도착, 북부뉴저지에서 막혀서 1시간 30분 걸렸다.
제 1 터미널을 새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1 터미널의 주차장은 완전히 닫힌 상태이다. 현재는 Permanently closed 이다. 한국에 같이 가지 않는 남편은 체크인 할 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싶어했지만 8터미널에서 주차하고 전철타고 오고 가는게 너무 복잡하고 시간도 이미 늦었다. 제 1터미널에서 짐을 내려주고 남편을 떠나보냈다.
3시간 일찍 오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대신 검색대는 40분 걸렸다. 1터미널은 랩탑, 아이패드, 핸드폰을 따로 꺼내와야한다. 아이와 함께 갈때는 손을 머리까지 올리는 건 안 해도되고 아이와 함께 손 잡고 검색대를 통과한다.
간식과 물을 사고, 딸과 나무블럭놀이도 했다. 보당 직전 한 시간 부터는 비행기 탈 준비를 했다. 간식과 물을 먹이고, 화장실도 가고, 양치질도 했다. 보딩 줄에 서서 남편에게 잘 자라고 문자했다.
00:10
일등석이 가장 먼저 보딩, 나는 모닝캄이여서 Zone1이지만 그 보다도 아이와 함께 있는 가족들이 먼저 보딩한다. 우리는 처음으로 탔다. 그리고 승무원 언니께서는 어린이 수면양말과 헤드셋을 갖다주셨다. 선물이니 가져가도 된다.
아이는 타자마자 비행기가 이륙하기도 전에 잠들었다. 3살 전까지는 두 자리만 있어도 옆으로 눕히는게 가능했는데, 4살 (키 100cm)은 시도해보지 않아도 안 된다는 걸 알겠다.
허리에 베개를 받치고 나에게 기대는 쪽 머리에도 내 배게를 받쳐주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렇게 아이는 6시간 정도 잘 잤다.
15시간의 비행
07:30
이륙 이후 2시간 정도면 식사가 제공되지만 우리는 둘 다 잠들어 있었다. 나는 원래 비행기를 타면 안 먹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잠만 잘 자는 타입인데.. 아이와 둘이 다니면 그게 가장 힘들다. 그래서 꼭!! 보딩 후 아이가 바로 잠들 수 있는 새벽출발 비행기로 구매한다.
뉴저지 시간 7시 30분, 우리의 평소 주말 기상 시간이 되자 눈이 떠졌고, 승무원 분께서 우리의 음식을 가져다 주셨다. 아이는 티케팅시 선택한 피자, 나는 비빔밥이었다.
승무원 분은 피자는 두 번 데워서 딱딱할 수 있다며 필요하면 밥을 가져다 주시겠다 했다. 딱딱하지는 않았지만 냉동식품의 밀가루 맛이 너무 나서 먹일 수 없었다. 아이 본인은 세모난 피자가 아니라며 먹기를 거부했다. 😅 피자는 작은 정사각형 피자 세조각이었다.
대신 같이 나온 스트링 치즈, 오렌지를 먹고 나와 비빔밥을 나눠먹었다. 덕분에 나는 고추장을 비비지 못하고 한 수저먹을 때마자 수저에 짜서 먹었다.
08:30
식사를 마치고 아이와 함께 깜깜한 복도를 지나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앞에는 셀프스낵이 있어 넛종류로 두개 가져왔다.
아이와 나무블록을 놀고, 그림을 그리고, 미리 사온 비행기 관련 액티비티가 들어있는 책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줄을 잇고 숨을 그림 찾기를 했다.
그리고 다시 화장실, 양치도 했다.
10:00
다시 아이를 재우고 나도 잠들었다.
12:00
식사시간이 되자 미리 주문한 아이의 핫도그가 나왔다. 메인 접시에 나온 핫도그는 햄과 빵, 흐물흐물한 감사튀김이었다. 아이는 배고팠는지 우걱우걱 금새 먹어치웠다. 대신 좋아하는 감자튀김은 손도 대지 않았다. 피자에 이어 핫도그 메뉴도 별로여서.. 너무 실망했다.
어른은 오믈렛이나 간단한 빵 중 1택이었다. 나도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 자주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아닌지라 비교할 수 있는 건 작년 뿐이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작년 4월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별로였던 식사였다.
(그나마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의 기내식은 나은 편이었다.)
식사를 마치면 비행은 한 두시간 정도 남는 것 같다. 나는 혹시 놓치고 가는 짐이 있진 않을까 주섬주섬 가방에 넣고 주변을 확인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아이패드에 다운 받아온 옥토넛을 보여줬다. 어린 아이에게 헤드셋을 사용할 수 없어서 소리를 작게 틀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계속 영상만 보여줘야되나 걱정했는데 보채지 않고 잘 자고 잘 그리고 색칠 한 덕에 영상보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화장실도 잘 가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