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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숙소 리뷰 – 하얏트 리젠시 Hyatt Regency Princeton with Guest of Honor, 룸 업그레이드, 무료 조식, 수영장

갑작스런 호텔 예약이지만 돈을 쓰진 않았지

우리가족의 무계획 땡쓰기빙 긴 휴일은 집에서 보낸다는 계획이라는 게 있었다. 26일, 막상 땡쓰기빙 당일을 집에서 보낸 우리 세 살짜리 쪼꼬미가 집에만 있기 심심하다며, 어딘가 나가야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는 몇 시간만에 프린스턴에 가자! 라고 결정했다. 

하얏트에 딱 하루 무료 1박이 남아있어서  Guest of Honor도 같이 사용할 생각이었다. 

 

하얏트 앱에서 예약시에 Free night과 Guest of Honor를 동시에 적용할 수 없었다. Guest of honor 정책을 읽어보면 가능한데 앱에서는 동시적용이 불가능해서, 우선 1박 예약 후 World of Hyatt로 전화를 걸어 예약번호에 Guest of honor 적용을 요청했다. 

 

외국에 살면서 습관이 된 것은 내 요청에 대한 Confirmation email를 받아놓거나 사후적용여부를 확인하는 것. 전화를 끊고 앱에 나와있는 예약된 호텔로 텍스트 메세지 보내기를 눌러 Guest of honor 적용이 되었는지 확인 했다. 성공🤩

호텔 위치와 주차

도로를 달리다가 GPS는 곧이라는데 도대체 호텔이 어디있는거야 할 때 나온다. 주변은 호텔 외에 휑했다. 큰 상가 건물들만 멀리 떨어져 몇 채 있는 듯 했다. 

주차는 야외 무료주차. 발렛 주차 없음. 드넓은 주차장엔 전기충전소 없음.

프린스턴 대학까지는 차로 3분거리.

11월말, 호텔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다. 리셉션을 지나면 큰 트리와 성인 보다도 큰 곰인형이 있었다. 

Guest of honor 혜택

원래 체크인 할 때 혜택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했는데 전혀~ 없었다. 리셉션 언니는 아무 말 없이 룸키만 전해주길래, 내가 Guest of honor가 적용되었는지 한 번 더 물어야했다. 그리고 적용되었다고만 했다.

 

저녁쯤 남편이 리셉션에 내려가서 Guest of honor로 어떤 혜택있냐고 물으러 갔을 때야 룸 업그레이드와 무료 조식을 위해서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바우처를 받아야한다는 걸 알려주었다. 이 바우처 없었으면 내일 아침 기분 나쁘게 시작할 뻔 했네. 

 

전반적으로 프린스턴 리젠시 서비스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나는 불친절 쪽에 더 가까웠다고 말하겠다. 그리고 숙박 이후 오는 서베이에도 그렇게 답했다.  

Breakfast voucher, meal voucher, guest of honor

룸 업그레이드

일반 킹사이즈 베드룸에서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고 했다. 3층에서 맨 끝 방이었고 방과 화장실이 큰 편이었다. 고속도로 뷰, 다행히 시끄럽지는 않았다. 

무료조식

Guest of honor 쿠폰을 갖게된 이 후부터는 조식 먹으러 호캉스 오는 우리 가족. 여긴 뭐가 맛있을지 기대되네 😋

우리는 <Laurea Favorite certifies> 도장이 찍혀있는 메뉴만을 골랐다. 당신을 믿어볼게요.

 

모든 식탁에는 뜯지 않은 미니 잼 4개와 꿀이 놓여있었다. 한국 아줌마는 그 중에서 오렌지비터잼과 꿀을 챙겨왔다.  

🚨무료 조식 쿠폰으로 식사할 시에는 15% 팁이 포함되어있다고 영수증에 써있다.  

Seasonal Market Fresh Fruit Plate $15

진짜 여기 딸기랑 블루베리 왜이렇게 맛있어!!! 크고 싱싱하고 달고. 

Greek Yogurt Parfait $14

큼지막한 딸기와 블루베리 만으로도 신선한 단맛이었다. 꿀과 꾸덕한 요거트와 씹히는 초콜렛 조화는 진짜 최고. 나는 요거를 최고로 뽑겠다.👍🏻

Breakfast Bruschetta $20

안에 모짜렐라가 들어있는 오믈렛과 구운 토마토는 아는 맛이었다. 반전은 감자에 있었는데, 너무 잘 구워서 바삭+고소한 맛에 계속 먹게된다. 

Ricotta Pancakes $18

상큼한 레몬과 리코타만의 그 특유향이 어우러져 나름 괜찮았으나, 나는 리코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었다. 저 유리병에 (뚜껑은 플라스틱) 메이플시럽이 따뜻하다는 것에 점수를 모두 준다.  

실내수영장

우리 딸이 호텔에 오고싶어 하는 이유는 바로 수영장. 하얏트 리젠시 프린스턴의 수영장은 방에서 내려와서 로비를 지나 바로 앞에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개인적으로 수영복을 입고 사람들이 많은 로비를 지나서 가야한다는 건 정말이 좋지 않은 위치선정이라고 생각했다.  

 

수영장 입구에서 우리의 룸키는 반응이 없었다. 수영복을 입은 채로 리셉션에 가서 문의하니, 체크인 할 때 수영장 입장 가능한 룸키를 받았어야 했다. 상주 안전요원이 없어서 안전에 대한 사인이 필요하다. 역시 이 것 또한 안내가 없었다. 

 

드디어 입장,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 때는 있는 힘껏 밀어야 한다. 그냥 문 연다고 생각하면 절대 못 들어간다. 

 

수영장은 정말 넓었다. 아마 네가족이 함께 들어가더라도 어색하지 않게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넓이랄까.

수영장 물은 미지근했지만 수영장 내 온도가 따뜻한 편은 아니여서 물에 들어가있는 내내, 나는 추웠다. 

 

휴일기간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수영장 타올이 도착 당일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채워져있지 않았다. 당장 수건이 없어 리셉션에 얘기했고 곧 준비하겠다 했지만, 30분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 다시 리셉션에 요청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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