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inylibrary » Travel »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 너의 첫 바다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 너의 첫 바다

필라델피아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애틀랜틱 시티 (뉴저지)에 도착했다.

Hampton Inn Atlantic City/Absecon

원래 뉴저지의 오션시티가 최종 목적지였고, 출장으로 근근히 모았던 힐튼 포인트를 사용할 예정이었던터라 오션시티에서 가장 가까운 힐튼 계열인 햄튼호텔에 예약했다. 오션시티 안에는 호텔이 없었다. ( 최종 목적지가 애틀랜틱 시티에서 멈출걸 알았더라면 바닷가 근처에서 숙박을 할 걸 그랬다.) 
포인트 30K을 써서 100불 아래로 예약이 가능했다.

체크인하면서 250ml 물 한병과 젤리 한 봉지,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초콜릿 2개, 초콜릿 칩 한 봉지를 줬다. 뭐라도 주면 환영받는 기분. 

칫솔과 치약, 진통제를 챙기는 걸 잊어버렸다면살 필요없고 리셉션에서 (요청할시)무료로 준다. 

실내 수영장: 오션시티와 가까운 호텔 중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가 실내 수영장 때문이었는데 실내 수영장은 물이 너무 차가워서 5분 정도 시도해보다가 나왔다. 차라리 실외수영장이 햇볕에 따뜻해져서 나았을 것 같다. 

무료 주차장:  무료 실외 주차장이 있고 전기차 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요즘 북부 뉴저지는 테슬라가 많아지고 있는데 남쪽은 전기차는 잘 볼 수 없었다.

무료 아침식사: 간단하게 빵을 데워서 먹을 수 있고, 셀프로 와플을 구울 수 있었다. 음식으로는 소세지와 계란 스크램블 정도가 있었다. 우리는 식빵을 데워 버터와 잼을 발라먹었고, 바나나를 2개와 요구르트 1개를 챙겨왔다. 

Atlantic City 바다

코로나 이후에 처음 와보는 바다, 딸아이의 첫 바다가 되는 애틀랜틱 시티에서의 대서양.

더운 날씨였지만 바닷물이 차가워서 발만 담궜다. 파도가 세게 치기 때문에 두살 아이가 들어갈만 하진 않았다. 해변에 깨진 조개가 많기 때문에 수영신발을 신는 것이 좋겠다.

모래색때문에 잿빛인 바다 색이 아쉽긴 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의 파도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딸은 책에서만 보던 바다가 신기한듯 다리를 담구고 가만히 있었고, 우리는 큰 파도가 치면 아이를 들어올려 뛰면서 놀았다.

나가는 길에 간이 야외샤워시설이 있어 씻고 나갈 수 있다. 

Chicken bone beach

치킨 본 비치는 뉴저지 주 애틀랜틱 시티(미주리 애비뉴와 미시시피 애비뉴 사이에 있는 대서양) 해변의 인종적으로 분리된 구역으로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근거가 없었지만 정기적인 청소 중에 이 분리된 지역에서 아마도 닭뼈의 양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이 이름을 붙였다.

흑인과 백인은 미국 남북 전쟁 이후 거의 문제 없이 이 지역에 나란히 살았다. 1900년이 되어서야 해변은 부분적으로 지역 기업의 압력으로 인해 분리되었다. 1964년 민권법이 통과될 때까지 흑인 전용 해변으로 남아 있었다.

Board Walk

해변 나가는 길 바로 앞에 있는 라는 음식점 예약을 했고,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해서 Board Walk을 걷기로 했다. 딸은 유모차에 타자마자 잠들었다.
덕분에 우리는 오붓하게 산책로를 거닐었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Board walk 한 가운데 NJ Lottery가 와있엇는데 단 한장을 사도 그들의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유일하게 있던 현금 4불로 Cash for life 두장을 샀고 선글라스 하나를 얻었다. 그냥 4불로 길거리 선글라스 하나 산 샘.

다소 강했던 햇빛에 우리는 지쳤고, 유모차에서 자던 딸로 땀범벅이가 되었고 유모차 밖으로 빠져나온 무릎부터의 다리는 까맣게 타버렸다.

Rainforest Cafe

2.5/5

우리는 오전 11시쯤 직접 식당에 가서 예약을 했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 웨이팅리스트에 올려두었다. 정확히 한 시간 뒤, 문자를 받고 들어갔다. 

정글 분위기에 동물원에나 있을 만한 어린이들을 위한 식당이었다.
우리 딸은 아직 무서워했지만.
창문이 없고 어둡다보니 나에게도 답답한 느낌이라던가 청결하지 않다라는 느낌은 있었다.

음식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정글로 꾸며진 식당 내부에 있는 동물 모형들을 딸과 구경했다.
정해진 시간마다 노래도 불러준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그런 이벤트는 없었다.

음식에 대한 퀄리티만 본다면 주관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아이들과 애틀랜틱 시티를 간다면  한 번은 가보라고 추천할만한 곳이다. 근처에서 묶으며 칵테일 한 잔하기에도 어른들에게 좋은 곳인듯.

우리는 에피타이저 1개 (사진, 브리또, 치킨, 치즈시틱, 칩스)와 스테이크 세트, 음료 3잔을 시켰는데, 4인분은 되었다. 

맛은 그냥 그랬고, 퀄리티는 별로였다. 스테이크 제외하고는 냉동식품 튀겨주고 데워준 것 같았다.

 

여행 경비

애틀랜타에서의 1박 여행 경비는 총 $254.34불로,
1) 숙박 $97.32, 2) 식대 94.61, 3) 톨비 $20.56, 4) 주유 $20, 5) 기념품 13.85, 6) 주차 $8.

1. Egg habor 톨비 $4.55 (필라델피아 →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

2. 힐튼호텔 : $97.32 (+힐튼 포인트 34,151 사용)

3. 주유 : $20

4. 스트릿 파킹 $8 (시간당 $2)

5. 스타벅스 : $20.69
– 아이스커피 $6.41
– 스타벅스 뉴저지 시티 컵 $12.99
– 텍스 : $1.29

6. 점심 Rain forest $87.77
– 탄산음료 3.79 x 2컵 = $7.58
– Awesome APP Adventure (에피타이저) $24.49
– Ribs, Steaks & shrimp $38.99
– 텍스 $4.71
– 팁 $12

7. 톨비 (애틀랜틱 시티 → 북부뉴저지)
– Pleasantville Main $1.35
– New Gretna $2.02
– Toms River $1.01
– Asbury Park $2.02
– Lincoln Tunnel NJ $9.61

같은 뉴저지인데도 톨비가 많이 나왔다. 우리의 톨비 지불 내역에 대한 경로는 다음과 같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