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inylibrary » Travel » 노량진 수산시장 뷔페, 노량진101, 달러기준 가격, 신선한 해산물을 날것으로 또는 익혀서 원없이 먹을 수 있는 곳

노량진 수산시장 뷔페, 노량진101, 달러기준 가격, 신선한 해산물을 날것으로 또는 익혀서 원없이 먹을 수 있는 곳

퇴근 후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오늘도 출근날, 출장을 일정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둔 노량진으로 향했다. 출장오기 전부터 이미 우리는 한국에서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기위해 엑셀에 일자별 방문할 맛집을 정리해왔다. 오늘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있는 해산물 뷔페로 간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마곡에서 노량진까지 보통 차로는 20-30분, 지하철로는 40-50분이기에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택시를 탔다. 그리고 1시간이 넘게 걸렸다. 6시 예약이었는데, 6시 20분 정도에 식당 앞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식은땀까지 났는데.. 네이버에 검색하면 뷔페이용 제한시간이 1시간이라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40분 밖에 먹을 시간이 없는거예요?’라며 팀원들과 택시기사님 옆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었는데, 택시기사님은 ‘아니 그런 나쁜식당있어요!’라면서 맞장구를 쳐주셨다. 근데 잘못된 정보였다. 나는 <노량진101>이 아닌 같이 운영되고 있는 <스시101>의 시간제한 정보를 읽었던 것이다. <노량진101>은 시간제한이 없다.

노량진101, 해산물 뷔페

노량진 수산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앞 <노량진101> 간판이 보인다. 먼저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입구에 설치 되어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회전초밥 뷔페인 <스시101>을 지나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곳이 <노량진101>이다. 

<노량진101>은 해산물 뷔페로, 인당 가격은 달러기준 $101불, 전일 우리은행 최종 고시환율을 사용한다.

예약이 필수인 곳. 네이버나 캐치테이블 모두 예약시 인당 1만원씩 보증금을 걸지만, 총액 결제는 후불제로 결제시 보증금은 자동 취소된다.  

화장실은 식당 내부에 없었고, 식당을 나가서 노량진 수산시장 2층 공용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계산은 <스시101>에서.

모든게 무제한인 노량진101의 메뉴는 다음과 같다. 

테이블을 안내 받아 짐을 놓고, 제철 회를 받으러 간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나면 다음 메뉴들이 차례대로 제공된다. 

<노량진101>은 주류를 갖고 올 수 있는 BYOB식당이며, 콜키지 금액이 인당 1만원이다. 미국은 보통 한병당 콜키지 비용을 받는데 이 곳은 1인 1만원이라니.. 밖에서 사온 4만원짜리 화이트 와인은 두명이서 마시면서 6만원이 되었다. 우리 팀원 여섯명 다 마셨다면 10만원이 될뻔 했다. 

제철 회 부페

스시바에 가서 개인 접시를 드리며 원하는 종류를 말씀드리면 신선한 회를 담아주신다. 바로 스시 바 옆에서 회를 손질하고 계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와사비 잔뜩 묻혀서 간장과 초장을 준비하고 생강과 락교도 셀프로 준비한다. 참치뱃살을 싸먹으려 조미김도 챙겼다. 

첫 접시에서는 어떤게 맛있는지 모르니 각 두점씩 담았고, 두 번째 접시에서는 그 중 맛있는 것을 담았다. 참치, 연어, 흰살생선, 제철방어, 단새우와 차갑지만 달달했던 계란말이까지. 노량진 수산시장에 안에 있으니 당연히 회는 신선하고 식감이 살아있었다. 참치뱃살은 입에서 녹아버린다. 입에서 달달한 맛을 내다가 녹아 없어지는 단새우는 너무 작아서 두 번째 접시에는 20마리를 주문했더니 수북이 담아주셨다.

자숙새우(껍질을 까거나 꼬리만 남긴 상태에서 이미 한번 익혀(삶거나 쪄서) 냉동시킨 새우), 문어, 연어알은 아무 맛이 없거나 비려서 제외했다. 

갓 뜬 제철 회로 카이센동(회덮밥)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와서 밥으로 배를 채울 수는 없지. 

회로는 배부르지 않을 거라 자신 있게 뷔페를 선택했지만, 막상 두 접시를 먹고 나니 배가 꽉 차버렸다. 게다가 약간의 느글거림까지 느껴져서, 다음 코스는 속을 좀 달래줄 겸 따뜻하게 익힌 해산물이 나오는 샤브샤브로 넘어가기로 했다. 

골뱅이 무침과 보쌈김치

회를 다 먹었을즈음 코스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메뉴이다. 해산물 샤브샤브 들어가기 전 한 입식 먹어봤는데, 골뱅이가 한두 조각이여서 추가 주문했다. 

해산물 샤브샤브

테이블 한가운데 자리한 가스불 위로, 육수를 가득 담은 냄비가 올려진다. 이어서 싱싱한 채소와 실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내어주시고, 아래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재료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며 직접 육수에 넣어주신다.

우리는 모두가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바닷가재와 대왕가리비를 먼저 추가 주문했고, 먹는 도중에도 같은 재료를 다시 주문해 넣었다. 가리비는 꼭 먹어야해…👍🏻 

다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면을 넣어 해물칼국수처럼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이미 테이블 위에 놓인 해산물만으로도 벅차 결국 시도하지 못했다는 것.

러시아산 킹크랩

찐 킹크랩을 먹기 좋게 하나하나 까서 살까지 발라 주시는 정성에는 정말 감사했지만, 막상 먹어보면 차갑고 퍽퍽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샤브샤브 국물에 넣었다 먹으면 따뜻해지고 간도 딱 맞음!

새우튀김

나 튀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인데.. 너무 배불러서 건드릴 수 없었던 새우튀김. 미안.. 

디저트 : 이태리 본본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볼을 먹는 듯한 고급진 맛. 하나만 입가심으로 먹을까? 하고서는 1/3 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가져가고 싶었지만 호텔에 냉동실은 없는걸.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