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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wood gardens의 저녁 9시 15분 분수쇼를 보고 출발할 예정이니 집에 돌아오면 밤 12시가 정도 될터였다. 차에서 잠들어 버릴게 분명한 아이를 깨워서 씻기는 것도 불가능하고 밤에 세 시간이나 운전하는 것도 위험하니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멀리 간 김에 근처 뭐라도 더 보고 오자 라는 마음도 있었다.
필라델피아 vs. 델라웨어
롱우드 가든스 바로 근처에는 호텔이 없다. 우리는 하얏트 신용카드 소지자로, 계획을 짜면서 근처 하얏트 호텔 선택지를 다음 두 곳으로 줄였다.
1. Hyatt Place Wilmington Riverfront
롱우드 가든스에서 남쪽으로 30-35분 소요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온 만큼 늘어난다)
수영장 없음
델라웨어 강 뷰
호텔에서 델라웨어 어린이 박물관 (Delaware Children’s Museum) 도보 6분 거리
2. Hyatt House Philadelphia/King of Prussia
롱우드 가든스에서 북쪽으로 40-45분 소요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온 만큼 줄어든다)
실내 수영장 있음 (Hot tub도 있음)
차로 3분 거리에 쇼핑몰 있음
호텔에서 필라델피아 어린이 박물관 (Please Touch Museum)까지 차로 30분 거리
두 번째 방문이라 익숙함
두번째 방문, PA KOP 하얏트 하우스
우리의 선택은 Hyatt House Philadelphia/King of Prussia. “수영장이 있으니까”라는 이유로 세살 어린이의 선택이었다. 어린이 박물관보다 수영장이 좋단다.
하얏트 8,000포인트로 예약.
주차 무료 (호텔내 전기차 충전소 없음)
우리는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는데, 호텔에는 주차장이 80% 정도 차있었고 실제 숙박객도 많았다. 우리는 King guest room (미니주방 없음)으로 예약해놓았는데 애를 재우고 컵라면을 먹을 계획이 생겨서.. 체크인하면서 미니주방이 있는 Studio로 변경했다. 예전에 출장자분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컵라면을 드시다가 배탈이나서 출장내내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이후 부터 라면 먹을 땐 스토브가 있는 방으로 예약한다.
피곤 했던 우리 딸은 씻고나서 뽀로로를 좀 보다가 잠이 들었고, 우리는 곧바로 물을 끓였다. 원룸인지라 자는 아이를 의식하며 에어팟을 끼고 유튜브를 보며 집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맥주를 마셨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꿀맛.
다음 날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을 먹었다. 계란, 소세지, 식빵, 과일, 주스, 요거트 정도만 고른다.. 팬케이크나 와플은 냉동이면서 간도 안 되어 있는 밀가루 맛이었다.
좀 쉬다가 실내 수영장으로 향했다. 메인풀장은 따뜻한 정도여서 아이와 들어가기에 알맞은 온도였다. 2월에 왔을 때는 막아놨던 Hot tub를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남편과 딸이 메인 풀장에서 노는 동안 나는 따뜻한 물에 들어가 앉아있었다. 기포가 나오는 자쿠지 기능도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을 먹기 전, 11시 체크아웃을 (오후 2시까지 레잇 체크아웃 가능함) 하고 뉴저지로 달렸다. 1시 반 정도에 돼지쏜데이🐷에 도착해서 돼지갈비를 먹었다. 한식을 먹어야 밥 먹은거 같은 우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