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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출장 #2] 출장업무, 달라스 경유, 출장시 팁

출장 업무

출장의 목적은 내부거래 정리, 재고실사 참여였다. 

12/23일이 재고실사로 정해져서 안 가길 바랬다. 우리 회사는 12/24-25일로 크리스마스 휴일일정인데 이번에 24일이 일요일이어서 22일 금요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나는 22-23일도 출근해야하고 결국 집에는 24일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3일 동안은 2023년 해당되는 자산구매 인보이스를 찾아 실제 인보이스와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처리를 비교하여 잔액 정리를 했다. 첫 날은 법인 회계팀과 같이 했는데, 다음 날부터는 회계팀이 보고로 바빠서 나 혼자 했다. 이럴거면 방법을 진작에 알려주지. 내부거래 정리 요청을 한참 점에 메일을 보내고 또 보내도 대답이 없어서 출장으로 왔더니 결국 나 혼자 하고 있었다. 

 

끝없을 것 같은 정리 작업을 이틀째 끝낼 수 있었고, 이 후에는 보고서를 만드는데 하루를 썼다. 셋째날 아침까지 보고서를 수정한 후 오후 3시에 법인 CFO께 보고 할 수 있었다.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문으로 번역하고 회계팀에 설명 및 정리 가이드를 했고, 이 후 돌아가서는 실제 가이드 나간 거래 처리가 시스템에 반영되었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점심은 대부분 공장에서 먹었다. 한식이 잘 나오기 때문에 식사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이번 출장에는 이상하게도 매일 한국과 화상회의가 있어서 퇴근을 늦게 했다. 그래서 저녁을 늦게 먹게 되었고, 이른 출근시간으로 호텔에서 쉬는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재고실사는 의외로 순조로웠다. 재고실사는 장부의 재고와 실제 갖고 있는 재고의 수량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업무이다. 재고실사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창고와 공장을 돌고 오면 하루에 만오천보 정도가 된다. 여름에 왔을땐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히니 걷기가 힘들었는데 쌀쌀한 12월은 그나마 나았다. 

23일 토요일, 체크아웃을 하고 오전출근만 했는데 점심먹고 비행기 탈 때까지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몬테레이-달라스-뉴저지

몬테레이에서 달라스까지는 예상보다 15분 빨리 도착했지만 비행기 정차 지역에 다른 비행기가 서있어서 20-30분은 비행기 안에 꼼짝없이 갇혀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경유 비행기 있는 사람들이 승무원이 그려져 있는 벨을 누르기 시작했고 나도 눌렀다. 5분 정도 있다가 정차, 내릴 수 있었다. 

 

달라스에서 주어진 시간은 2시간이었다. 우리가 내린 곳은 D터미널이었고 A터미널로 가야했다.우리는 뛰다시피 해서 입국심사, 짐검사까지 받았다. 다행히도 연휴기간에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입국심사는 15분, 짐검사는 30분 정도 걸린듯 하다. 

 

이후 기내용짐을 끌고 스카인라인을 향해 뛰었고 15-20분 열차를 타고 A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게이트지만, 같은 게이트의 올랜도향 비행기가 출발도 하지 않았다. 

공항 스크린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앱에서는 계속에서 온타임 출발이라고 했지만, 여기로 와야할 비행기 스케쥴을 보면 딜레이라고 써있어서 이미 마음은 포기상태였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으며 배고픔이라도 달랬다. 출발 예정시간보다 1시간을 지나고서야 보딩할 수 있었고, 뉴저지에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어서야 도착 할 수 있었다.   

몬테레이 출장 팁

  • 뉴욕-뉴저지와 시차는 1시간 느림
  • 우리가 묶었던 곳은 힐튼의 Hampton Inn인데 물냄새가 많이 남
  • 호텔에 슬리퍼를 요청하면 가져다 주거나 본인이 픽업
  • 귀중품은 대부분 출근가방에 가져가거나, 가져가지 않을 때는 Do not disturb 팻말 걸어놓음
  • 공장 사무실 내의 화장실 물이 잘 안 내려감, 휴지는 휴지통에
  • 공장이 많은 도시라 먼지가 많음 공기 안 좋고 건조함 
  • 호텔방에서 사용하기 위해 미니 가습기를 가져감
  • 공장은 안전을 위해 짧은 치마 착용 금지 
  • 몬테레이 발 비행기는 1-3시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점 
  • 멕시코발 미국 비행기는 비자 및 영주권 확인을 해야해서 온라인 체크인이 불가
  • 한식으로는 <명가>가 맛있고, 항상 가면 한 번씩은 꼭 가는 식당
  • 호텔 근처 몰의 한식당인 <미락>에서 정식을 주문하면 생선과 찌개를 먹을 수 있음 
  • 호텔 근처 몰의 <Sierra Madre>에서는 피자, 햄버거 모두 성공
  • <IL Castello Di Frabo Ristorante>에서 피자는 매번 성공, Carpaccio di Bresaola di Wagyu와 Pescatore는 각각 고기와 해산물 비릿내로 비추
*** 나는 몰라서.. 혼자 저녁에 근처 쇼핑몰이나 스타벅스까지 걸어다녔는데, 총기사고와 납치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고 들어 혼자 다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브이로그

유일하게 혼자 있을 수 있는 호텔에서 연습겸 새로산 오즈모 포켓3로 찍은 것들은 브이로그로 이어보았다. 다음엔 조금 더 다채로운 장면들을 넣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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