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내 Food Court : The Eatery
The Robert Lehman Collection Galleries (Ground Level, 지하)에 위치해있는 The Eatery는 미술관 내 푸드코트이다.여기에서 밥먹자 하고 온 건 아니고, 로버트 레만(미국의 은행가)의 컬렉션을 관람하던 중에 발견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나가서 먹을까 했는데, 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 여기서 먹기로 했다.
우리는 푸드코트에서 줄이 제일 긴 햄버거와 피자에 줄을 섰다. 남편은 햄버거로, 나는 딸아이의 손을 잡고 피자 줄을 서고 페페로니 파지와 버섯피자, 시저샐러드와 사과주스를 주문했다. 이미 만들어진 피자가 조각내어 있고, 주문하면 데워준다.
피자 1조각은 $9불, 2조각+샐러드+소다는 $20.50불이었다.
나는 소다대신 아이 주스를 골랐는데, 계산대 아저씨가 원래 소다만 되지만 이번만 해주겠다며 세트 가격을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
남편이 햄버거와 소다를 사올 줄 알았더니, 서로 그렇게 생각하고 음식만 사왔다. 결국 우리는 가져온 물과 함께 먹었다.
페페로니 한 조각을 $9불에 먹기 아까워서 버섯이 잔뜩 올라가 있는 피자를 주문했는데 나는 별로였고, 남편은 버섯이 많아서 맛있다고 했다. 푸드코트여서 기대는 안하고 먹었는데, 음식은 맛있었다.
여기서 먹길 잘했다. 나가서 먹었으면 팁도 내야했을 거고, 다시 안 돌아왔을 수도 있겠고, 무더운 날씨였던터라 햇빛 쬐며 걷지 않아도 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지하라서 좀 답답했고 맨해튼 뷰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다음엔 창문이 있는 내부 식당을 이용하거나,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와서 옥상(The Roof Garden)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미술관 밖 Frozen Yogurt : Butterfield Market
미술관에서 나와 5-10분 도보 내 Butterfield Market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있었는데, 프로즌 요거트를 먹으려는 거였다.
줄의 마지막에 서있는 남편에게 지나가던 아저씨가 안에 들어가서 주문하면 줄 설 필요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실제로 마켓 내부 계산대에서 2명 정도 기다리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시즈널로 나오는 망고맛 아이스크림과 기본 요거트에 망고과일 토핑으로 주문했다. 프로즌 요거트는 스몰사이즈 5.99$, 토핑은 1.99$ 추가된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밖에 설치되어있는 벤치 4-5개정도이기에 이미 붐비는 이 곳에는 앉을 자리는 없었다.
우리는 가로수 옆에서 먹었고, 더운 달씨 탓에 빠르게 녹았다.
망고 요거트는 너무 달았다. 플레인 요거트에 과일이나 초코칩을 토핑을 얹으는게 베스트인것같다.
스몰도 너무 커서.. 간단하게 먹으려면 우리 가족은 한 컵만 주문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