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at Quincy Market
남편과 사귀고나서 100일이 되었을 때 42가 Port Authority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보스턴으로 여행을 왔었다. 그건 나의 첫 보스턴 여행이었고, 우리의 첫 여행이었다. 그리고 7년이 훌쩍 지난 지금 우리는 우리를 닮은 예쁜 딸과 함께 다시 보스턴을 찾았다.
호텔 조식을 배부르게 먹고 온터라 점심은 간단하게 퀸시마켓에서 먹기로 했다. 보스턴에 왔으면 한 번은 들려 식사를 하고 가야할 것만 같은 곳. 그때와 똑같이 우리는 퀸시 마켓에서 크램차우더와 랍스터롤을 먹었다. 각각은 기억이 안 나고 총액은 $48.45불이 나왔다.
따뜻한 크램차우더와 차가운 랍스터롤의 조화는 내가 너무 사랑한다.
우리는 퀸시마켓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Boston Chowda Co.에서 주문했다. 실제도 구글에서도 (최고점은 아니지만) 평이 제일 많았다. 블로그에 적어 잊지말고 다음에 갈 때도 이용해야지.
퀸시마켓에 들어가면 랍스터롤 매장도 많고 사람도 많고 정신이 없었다. 남편은 미리 알아본 곳에서 얼른 주문을 하고 나는 아이와 자리를 맡아놓았다.
저녁 at Boston Sail Loft
저녁 또한 7년 전 방문했던 곳, Boston Sail Loft를 찾아왔다. 항구가 보이는 창가에 기다란 건물의 식당.
도착했을 당시, 낮잠 없이 하루를 보낸 아이는 지쳐 유모차에 잠들었다. 앗싸!😁 그 동안 우리를 각자 마시고 싶은 술 한잔씩을 주문했다. 남편은 라거맥주를, 나는 SAIL LOFT SANGRIA를 주문했다. 시원한 목넘김에 우리는 힘들었던 하루를 서로 다독이고 100일 여행도 이랬지 하며 추억으로 돌아간듯했다.
주문한 음식도 같았다. 칼라마리($15.95)와 가든샐러드를 곁들인 랍스터 맥앤치즈($29.95), 그리고 모자랄 것 같아 추가로 Tex-mex Nacho($13.95)도 주문했다. 나초는 스몰과 라지 사이즈가 있는데 고작 1불차이여서 라지로 주문했다. 나초는 엄청 뜨거우니 아이가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했다.
다음 날 아침 at Hyatt Regency Boston Harbor
뉴저지로 돌아가는 날의 조식은 하얏트 Guest of honor로 무료 이용가능했다. 부페 대신 메뉴 주문으로 선택했다. 아이 포함 각 1메뉴씩 주문한 덕에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었다. 랍스터로 요리한 따뜻한 음식들은 오믈렛과 에그베네딕트, 무료로 먹으니 그저 맛있었다. 복숭아 팬케이크는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