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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출장 #9] 멕시코 고급 음식점, Rosa Negra 

딱 1년 전 이 날에도 멕시코시티에 출장을 왔었는데
그때 총무 담당자 분이 소개해줬던 고급레스토랑이 Polanco에 있었고
(이때 처음으로 폴랑코에 와봤다) 식당 이름은 Buena Barra 였다.
비싼 편이었지만 분위기도 좋고 맛있었어서,
이번 출장의 마지막 저녁을 그 곳에서 보내고자 왔는데 ‘소음’으로 영업정지였다.

다행히도 건너편에 와본적있는 레스토랑인 Rosa Negra (흑장미라는 뜻)가 있었다.
분위기는 저녁이라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도 많고 음악 소리도 커서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여기도 곧 영업정지 될듯..? ㅎㅎㅎ

1년 전에 갔던 다른 지점의 Rosa Negra에선 빨간 옷 입은 언니들이 춤도 춰줬다.
폴랑코 지점은 그런 건 없더라.

rOSA NEGRA IN MEXICO CITY

에피타이저

시저 샐러드와 따뜻해서 부드러웠던 마늘빵.
보통 초록색 소스가 제일 매운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테이블에 멀리 있어서.. 아쉽게 먹어보지 못했던 문어 세비체. 소심..
페루출장 다니면서 많은 세비체를 먹어봤지만 문어 세비체는 처음보는데 먹어보지 못해 아숩다..
다음엔 꼭 먹어보리.

세비체는 페루 해산물 요리로, 생선이나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떠서 레몬 즙이나 라임 즙, 향신채와 재어 두었다가 먹는 요리이다.

타코

멕시코 오면 빼놓을 수 없는 타코.
여기는 미니사이즈로 나와서 두입으면 끝났다.
고기와 새우타코를 먹었던 것 같다.

맛없을 수가 없지만 나는 예전 회사 뒤쪽에 있던.. 약간은 허름했던 식당의 타코가 더 맛있었다.
타코의 감성은 럭셔리보다는.. 길거리가 아닌가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사진엔 없는데 크랩 타코를 시켰다가 3조각에 45-50불 정도했던 것 같다.
이래서 가격을 보고 주문해야된다.

메인은 스테이크와 그릴드 문어

왜인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멕시코 출장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몬테레이에서 먹었던 그릴드 문어였다.
아마 그 때 법인장님이 사주셔서 비싼 거였겠지…
부드러우면서 쫀뜩한 맛.
그래서 인지 나는 멕시코 출장을 오면 꼭!!! 문어는 먹고간다.

여기는 소스 부먹으로 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스없이 정말 불에 익히기만한 문어가 더 맛있다.

로컬 수제 맥주

오늘은 추천받아 로컬 수제 맥주를 주문했다.

라거맥주이고 바닷물을 사용했다고 써있다.
4% 알콜로 깔끔하고 시원했다.

멕시코 툴룸 (Tulum)이라는 지역은 카리브해 해안에 위치한 멕시코 마야문명 유적지이다.
바다거북이 나오는 해안도 있고 Casa Tortuga (거북이 집)이라는 생태공원도 있어 거북이가 유명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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