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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식 맛집 우토야, 우리의 또간집, 메뉴와 가격

Ootoya, 일식 맛집

4/5

결혼 하기 전 맨해튼 데이트 때 일식을 먹고싶으면 자주 오던 곳에 딸과 저녁을 먹으러 왔다. 타임즈 스퀘어 지점은 예약은 받지 않는다.
Union Square과 Chelsea는 예약이 된다.

6시 전에는 도착해야 자리가 있을 것 같아서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에서 서둘러 장장 30분을 걸어왔다. 지하철 타러 내려가고 올라오고, 기다리고 하면 똑같을 것 같아 걷기로 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왔다.
우리 후에는 앉아서 기다리는 줄이 생겼다.

우리가 오더한 메뉴는 다음과 같다.
밥은 포함되지 않아서 한 공기($5)만 시켜서 남편이랑 나눠먹고
딸 키즈메뉴의 라이스볼 먹어서 배는 채웠다.

드래프트 맥주도 시켰다. 하루종일 걷고 마시는 거라 엄청 달 거라고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다.
그냥 시원한 맛. 그래도 버스타고 왔으니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

카츠 토지

Katsu Toji* $28
豚ロースかつの玉子とじ
Breaded and deep fried Herb pork loin cutlet and onion topped with a layer of half-cooked custard egg served in a soy sauce infused broth.

밥 없는 가츠동 맛. 부드러운 돈가스와 짭쪼름한 소스. 비벼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어서 밥을 인당으로 시켰어야 했던 것 같다.

사바 구이

Saba (G) $26
さば塩焼き
Grilled salted mackerel served with Japanese grated radish.

그냥 우리가 아는 고등어 구이, 많이 짜지 않아 아이에게도 줬다.
생선구이에 어떻게 밥이 포함이 아닌지 이해가 안 간다. 밥까지 하면 정식 $31불.
옆에 나온 톳 반찬이 맛있었다.

키즈메뉴, 어린이 일본 도시락

Okosama Japanese Bento $11
お子様弁当
Fried chicken, egg omelette, sweet potato fry, salmon rice ball, hijiki seaweed rice ball
(Ingredients are subject to change).

어린이 메뉴가 있다는 거에 후하게 점수를 주고싶고, 짠맛이 덜한 점이 좋았다.
2살이 먹기엔 많은 양이니 내가 밥 한 공기를 시키지 않고 라이스볼을 좀 뺏어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저 계란찜은 따로 주문하면 $6불인데 키즈메뉴가 $11불이면 가성비 좋은 것 같다.
계란찜은 2016년에 왔을 땐 주문한 메뉴와 항상 함께 나오던 반찬이었는데
차츰 사라져 이제는 따로 주문 메뉴가 되어버렸다.

톳 라이스볼은 간이 많이 안 되어있어서 좀 비렸고, 연어 라이스볼은 연어가 간간히 들어가 있다.
치킨이나 계란말이, 고구마 스틱도 다 잘 먹었다.

우리는 오렌지 주스 ($4.5)를 따로 시켜줬는데 키즈메뉴에 주스가 포함되서 나오는 거 였다.
다음에는 이중 지출하지 않으리.

디저트, 아이스크림

Ice Cream $3.5
アイスクリーム
Green tea or Black sesame.
*Available flavors vary depending on the store. EXTRA TOPPINGS: Brown Sugar Syrup +$1 Soybean flour +$1 Ootoya red beans +$1

거의 2만보를 걸은 오늘, 단 걸로 보충해주기로 하고 녹차와 흑임자 아이스크림 한 개씩 주문 했다.
디저트를 시키면 녹차를 무료로 준다. (리필도 해줌)
(돈 내라고 할 까봐 우리 꺼 맞는지 물어보고 먹음..)
녹차는 달달했고 흑임자는 구수하니 맛있었다.
생각지 못한 따뜻한 녹차도 굿.

팁, 달라진 점

예전에 우토야는 Non-tipping restaurant이었다.
영수증을 받으면 고용자는 고용인에게 적합한 임금을 주고 있으니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가 있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그런 문구도 없었고, 팁 금액을 쓸 수 있는 곳도 없었고,
팁율(18%부터)을 선택하게 되어있었다.
보통 우리는 세전 금액에 16-18%를 계산해서 주는데 이번에 18%에 체크하고 나왔다.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지만, 팁이 없다는 것에 메리트가 있는 집이었는데 굉장히 아쉽다.
진짜 팁 금액 보면, 서버랑 같이 식사한 느낌.

Llunali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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