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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처음 왔을 때 혼자 금요일 오후 유니클로 무료 입장권으로 들어왔던 MoMA를 이제 가족과 함께 가게 되었다.
남편이랑 둘이 왔어도 예술에 대한 무식으로 즐길 수는 없었겠지만 두살 딸 아이를 데리고 오니까 미술관 전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뭐, 오늘 우리의 목표는 아이와 그림을 그리고 미술관을 걸어다녀보자 정도였던터라 이정도면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하루 미술관에서 본 것들과 경비를 기록해 본다.
1954년 필립존슨이 MoMA 모마의 서측동 (West wing)을 증축 하면서 함께 디자인한 조각정원으로 그만의 건축과 예술 철학이 담겨있다고 한다.
MoMA 본건물에서 Education Center (교육연구동)빌딩 사이에 위치한다. 우리는 Family Craft 하기위해 Education Center를 가면서 가든을 지나갔다. 여러 조각상들이 있었고 그 앞에 의자가 있어 쉴 수도, 앉아서 조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가운데 놓여있는 잔잔한 분수와 양 옆의 초록색 나무들이 자연 분위기를 더한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눈사람을 예술이랍시고 전기를 낭비한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역설적으로 열 형태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영구적으로 얼린 눈사람” 이라고 한다. 이래서 미술관은 공부를 하고 와야 한다.
작가 : Peter Fischli
나이지리아 사진들.
포스터 사이즈로 두가지의 흑백사진이 인쇄되어있고 가져갈 수 있었다. 액자에 넣어 집에 걸어놔도 좋을 것 같았다.
전화를 걸면 시를 읽어준다고 한다.
모마 2층에는 Cafe 2가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지만, 우리는Expresso Bar에서 커피 두 잔 주문해서 마셨다. 팁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앞 쇼파에서 마실 수도 있고 스토어 구경도 할 수 있다.
Corporate ID로 커피가 10% 할인이 가능했다.
예뻐서 사고싶은 건 많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마존에도 파는지 검색하게 된다.
1층 로비와 2층에 스토어가 있다.
우리의 주 목적이었던 Family Activity는 따로 포스팅을 했다. Family Art는 매월 주제가 바뀌어서 가능하면 매월 한 번씩은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의 점심은 미술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The Lunch Box 였다. Paley Park (팔레이 공원)이라는 작은 공원 안에 위치하며, 주문을 픽업해서 공원 테이블과 의자에서 먹을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깨끗한 편이다. 공원 이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 수도 있다.
우리가 들렸을 때는 주변이 공사 중이라 귀가 울릴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공원 안 폭포 소리가 소음을 가려주었다. 도심 속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연이었다.
클래식버거, 치킨랩, 감자튀김과 음료수까지 총 $26불 밖에 안 들었는데,
(상세 영수증 내역은 여행경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양도 푸짐 했고 맛있기도 했다.
맨해튼에서 2인이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은 패스트푸드나 가능 하려나 싶다.
구글 평점이 왜 4.9인지 공감했다.👌🏻
8/5/2023 기준, 오늘 우리가족 3인의 MoMA (뉴욕 현대 미술관)방문 하루 비용은 총 $62.44 였다. 물병 500ml와 아이간식은 챙겨갔다.
상세내역은 다음과 같다.
1. 뉴저지 ➡️ 뉴욕 버스 $12 ($6 x 2인)
2. Port Authority Terminal ➡️ MoMA 걸어가기
3. MoMA 입장권 $0 (도서관 무료 패스 대여)
4. The Lunch Box에서 To-go로 점심 $25.79
5. MoMA내 Espresso Bar에서 음료 2잔 $9.80
8. 뉴욕 ➡️ 뉴저지 버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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