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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nd Child, 중세시대
통통한 손의 관절에 있는 움푹 들어간 것, 마리아의 꽉 끼는 소매의 단추 풀린 모습, 망토의 주름과 같은 세심한 디테일을 담고있다.
이 조각상의 두 인물 모두 원래 머리카락은 금색이었고 눈은 갈색이으며, 마리아의 베일은 흰색이었고 예수의 가운은 금색 그리핀 무늬가 있는 녹색이었다고 한다.
두루마리에 있는 굵은 라틴어는 불가타 성경의 일부인 집회서(*Ecclesiasticus, Book of Sirach : 집회서는 코이네 그리스어로 번역되거나 집필된 구약성경인 70인역 성경의 일부분)에 나오는 지혜의 엄숙한 연설의 일부이다.
Ab.ini/tio.et/ante./secula/creata/sum+
(“태초부터, 세상이 있기 전에 내가 창조되었다”; 집회서 24:9)
Monstrous Beauty, 시누아즈리의 페메니스트적 재해석
*시누아즈리 ( 프랑스어: chinoiserie , 중국풍 또는 중국양식을 의미)은 서양에서 로코코 시대 이후 중국적인 요소의 문양을 회화, 건축 양식 등에 사용한 미술 양식
– 위키백과 인용
이번 해 8월 17일까지 전시되는 <몬스트러스 뷰티 (Monstrous Beauty)>는 16세기 유럽부터 아시아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예술가들의 현대 설치 작품까지, 약 200점의 역사적 및 현대적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한다. ‘괴물과 같은 아름다움’은 대한민국 시각예술가인 이수경 작가의 깨진 도자기 조각을 활용한 꽃병 시리즈로 시작된다.
“작가가 주목한 것은 깨어지고 버려진 도자기 파편들로 서로 다른 도자기에서 나온 조각들을 조합해 기존의 전형적인 도자기의 형태가 아닌, 작가에 의해 새롭게 변형된 모습의 도자기로 만들어 낸다.” (올해의 작가상에서 이수경 작가 소개 중 발췌)
1700년대 유럽의 동양적 환상을 구현하는 도자기의 수요는 역사 속에서 여성의 취향과 깊은 연관성을 쌓아왔다고 한다. 이 전시는, 깨지기 쉽고 섬세하며, 깨지면 날카로워지는 도자기는 문화의 교류, 소비 그리고 욕망을 둘러싼 새로운 서사의 주인공이 된 ‘여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Robert Lehman Collection
미국의 은행가인 로버트 레만의 컬렉션 (Roberto Lehman Collection)을 관람하다 보면 자주색 벽으로 된 방을 마주한다. 그 곳에는 렘브란트가 그린 초상화가 걸려있다.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레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은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섬세한 명암 대비와 인물의 내면을 포착하는 렘브란트 특유의 화풍이 잘 드러난다.
그의 맞은 편에는 이탈리아 화가인 루카 카를레바리스(Luca Carlevaris)의 베니스 풍경화가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