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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첼시마켓에서 먹은 것들 (디저트편) – 미니 도너츠, 참깨아이스크림, 바나나 머핀

Sarabeth's

아이가 타코를 먹고 입에 매운 맛이 남아있다길래 생각나는게 단맛 뿐이었다. 첼시마켓 안의 사라베스 베이커리에서 바나나 머핀($4.50)을 골랐다. 바나나 향 밀가루 맛이었다. 반을 남기고 버렸다. 

 

센트럴파크 근처 사라베스에서 브런치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별로였고, 이번 베이커리에서도 실망했다. 다시는 사라베스에 들어가지 않으리.

Seed + Mill 참깨 아이스크림

Seed+Mill은 참깨를 베이스로 한 할와 -또는 할바(Halvah)는 아랍어로 ‘단것(Sweet)’라는 의미며, 서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먹는 달콤한 후식 또는 간식-를 여러가지 맛 케이크로 만들어 진열되어있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저녁으로 타코에 이어.. 피자와 타이완 누들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앉은 자리 바로 앞에 보이는 <Seed+Mill>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아이스크림을 사기 시작했다. 이미 나의 마음은 먹어야된다고 결정한 것 같았다. 

맞은 편 간판을 보니 “Award winning; Sesame Sundae”라고 써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뉴욕타임즈의 평가도 추가한다. “Ridiculously Good Soft Serve (엄청나게 맛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이러면 먹을 수 밖에 없지🍨

참깨아이스크림은 완전 부드럽고 완전 100% 참깨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이렇게 진한 참깨는 처음 먹어본다. 진하다 못해 찐~뜩한 땅콩잼 맛도 난다. 아이스크림 옆에 딸려나오는 할바 크럼블은 부드러운 땅콩과자, 극강의 고소함과 달달함이 느껴진다. 남편은 구수한 맛에 다시 밥을 먹는 느낌이라고 했다. 😅   

Doughnuttery

첼시 마켓 안에 일본식 타코 식당 쪽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미니도넛가게가 있다. 주문하면 바로 기름에 튀겨서 여러가지 맛의 설탕을 입혀준다.

사이즈는 한 입거리. 우리는 6개($5.99) 미니 도너츠에 두 가지 맛으로 애플사이더와 시나몬 맛의 기본으로 주문했다. 아는 맛이었다. 튀김과 설탕의 조화는 실패할 수 없지. 오늘은 처음이니까 안전하게 기본맛으로 가지만 다음에 오면 박스로 여러맛을 골라봐야겠다. 


아이가 먹기에는 사이즈는 적당하지만 설탕이 지나치게 묻어있어 많은 양을 주문할 수 없었다. 오늘만은 두개를 허락해주지.

Llunali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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