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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의 서울여행 #1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배움이 있는 상설전시

한국, 첫 외출은 ㅇㅓㄹㅣㄴㅇㅣㅂㅏㄱㅁㅜㄹㄱㅗㅏㄴ

시차적응이 되어갈 무렵, 이제 딸아이와 서울여행을 해야곘다 하고 예약한 곳은 작년 3살 때도 갔었던 곳,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다. 해외살이로 일시정지 해놓은 핸드폰을 살려 본인인증을 받고 선택날짜와 시간을 택하여 예약을 한다. 1일 5회차 관람이 있고 회차당 관람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입장료는 무료! 현장예약은 불가하며 예약시간 30분 이후까지 오지 않으면 입장 불가하다.  

5호선 광화문 역에서 내려서 경복궁 정문 쪽으로 걷다가 우회전, 갤러리현대, 금호미술관을 지나 국제미술관까지 걷으면 맞은편에 국립민속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이 있다. 

젋은 날, 혼자 한국에 왔을 때는 엄마와 근처 미술관을 관람하거나, 북촌한옥마을과 삼청동길을 거닐기도 했다. 

전시관람 1회차 (9시 30분 ~ 10시 50분)로 예약하고 이후에 근처에 뭔가 더 해볼 계획이었지만, 6월의 중순은 너무 더워서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을 나와 어딘가 갈 용기나 의욕이 없었다. 선선한 날 오게된다면 우리 딸에게도 한옥을 구경시켜주고 싶다. 

산토끼 달토끼는 작년 4월에도 있었지만, <방정환의 오늘은 어린이날> 전시는 <총총! 별이 빛나는 밤>으로 바뀌어 있었다. 빛공해, 자연, 동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어린이박물관의 전시내용 발간물을 미리 읽어보고 가면 스스로 이해를 하고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다. 학습지도 잘 되어있어서 여기서 보고 배운 것을 생각하며 아이와 풀어보고 전시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달토끼와 산토끼의 약초 찾기

전시기간 : 2023년 4월 26일 ~ 2026년 5월 10일 

<달토끼와 산토끼>는 달에서 약초를 찾으러 지구로 온 달토끼를 도와 산토끼와 동물들이 우정을 쌓아하는 이야기이다. 스토리의 순서대로 스테이션을 따라가서 토끼들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상상하고 체험해본다. 

전시장은 우주로 들어가는 터널을 지나 산토끼의 동산으로 이어진다. 산토끼의 동산에는 미끄럼틀과 작은 볼풀장이 있고, 떡 찧기, 소꿉놀이, 색칠하기, 색칠한 토끼를 스캔하여 화면에 띄우기 등이 있다.. 아이에 3살인 작년에는 “이거 해봐, 저거 해봐”라며 내가 주도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그리다 갔다. 4살이 된 아이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뛰놀고 꺼내고 정리하고 간단한 컴퓨터 게임도 하게되었다.

구석에 숲속에 숨어있는 약초를 찾는 게임기가 있었다. 방향키를 움직여 숨어있는 약초에 가져다대고 버튼을 눌러 약초를 찾는다. 한 네 번 정도 반복 하고서야 일어났다. 

총총! 별이 빛나는 밤

기간 : 2024년 10월 30일 ~ 2026년 8월 30일

들어가자 보이는 남색 벽지에서 빛나고 있는 전시명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앞에 서 있는 잠옷 입은 아이들 사이에 앉아 사진 한장을 찍는다. 그 맞은편에는 침대가 있는 아이의 방, 창문 넘어로는 어두운 밤품경에 반짝이는 달과 저마다의 빛을 내는 건물들이 보인다.  

해당 전시에서는 밤이되면 자야되는 이유도 설명해준다. 나는 밤이되면 우리 딸에게 이런 이유들로 밤에는 자야하는 거래.. 라며 설득하고 있다.  

– 몸이 튼튼해져요

– 마음이 편해져요

– 기억력이 좋아져요

– 키가 쑥쑥 커요

전시실에 들어가면 둥근 달이 떠있는 도시가 나온다. 그리고 가로등, 건물, 자동차, 광고판 등이 저마다의 인공적인 빛을 낸다. 옛날과 비교해보면 밝아진 밤거리, 인간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적인 빛으로 인해 도시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잘 보이지 않고, 동식물들은 계절과 낮/밤을 구분하지 못하고 생존이나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알려준다. 이러한 빛공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밤에 조명을 끄거나 줄여 어두운 하늘을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준다. ‘밤을 밤답게’ 라는 슬로건에 공감한다. 

야행성인 너구리는 어두워지면 활동을 하고 먹이를 찾고 하는데, 도시의 밝은 빛에 잘 활동하지 못하고 포식자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많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딸은 너구리가 먹이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가로등 꺼주는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건, 새끼 바다거북이가 바다로 잘 찾아갈 수 있도록 가로등을 꺼주는 게임이었다. 다섯개의 버튼이 있었고 불이 들어오는 버튼을 눌러주면 화면의 가로등이 꺼진다. 가로등이 꺼지면 거북이는 겨우 한 블럭씩 움직이며 바다로 돌아갔다. 그렇게 아이는 계속 한 번만 더 하고 싶다며 열 판을 했다. 주중인지라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주말에 왔으면 만져보지도 못했겠다. 

Llunali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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